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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전공의들이 떠난 빈 자리를 메워온 의대 교수들의 오늘부터(25일) 사직이 현실화하면 외래 진료·수술 축소 등 의료 공백이 더 커질 전망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이날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날로, 민법상 사직의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연세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대 윤인배홀·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임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하루 자율적으로 휴진하기로 결정했다.성균관대 의대 기초의학교실·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성균관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전날 주 1회 외래와 시술, 수술 등 진료 없는 날을 휴진일로 정하는 내용이 담긴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을 배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진료의 질을 유지해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교수의 과로사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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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최근 대학병원 교수들의 주 1회 휴진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촉구했다.박 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도 할 수 있지만, 원점 재검토의 경우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의대 교수들께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실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했고,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박 차관은 "주 1회 휴진이라는 게 권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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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위협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측 모두 같은 말만 되풀이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하는 모습이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 출범한다.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 등 민간위원 20명과 6개 부처 정부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필수 의료 중점 투자 방안, 의료 인력 수급 현황의 주기적 검토 방안 등 의료개혁과 관련된 다양한 방향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의사단체는 불참 의사 밝혔다.이에 정부는 의사단체 5곳과 대통령실·정부 관계자 4명이 참여하는 '5+4 의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이마저도 거절 당했다. 정부와 의료계가 1대1 대화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복지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대화의 선제 조건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와 함께 복지부 장·차관 경질까지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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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정부와 의료계간의 합의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의료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 주 하루 수술과 외래진료 등을 중단한다.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오후 비공개 온라인 8차 총회를 열어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전의비는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현재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전날 브리핑을 열고 "형식적 요건과 사전 절차가 있어야 사직이 수리되는데 아직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당장 사직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언급했다.다만 의료계는 오는 25일은 의대 증원과 필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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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최근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구할 때 임금보다 유연 근무와 발전 가능성 등의 근무 여건을 더 따진다는 분석이 나왔다.저출산 및 고령화로 경제 인구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성과 고령층의 노동 참여를 위해서는 노동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23일 한은은 ‘근무여건(Job amenity) 선호와 노동시장 변화-BOK이슈노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작성자는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팀장과 이수민 과장이다.보고서는 최근 근무 여건을 임금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고 봤다. ‘경제 활동인구 조사 임금 근로자 부가조사’에 따르면 근무여건을 주요 고려사항으로 여기는 취업자 비중은 지난해 31.5%로 임금(26.8%)를 넘었다.이는 더 좋은 근무 여건을 위해 임금의 일정 부분을 포기할 수 있는 근로자들이 상당수 존재함을 시사한다. 근무여건에는 유연한 근무 조건과 자율성, 발전 가능성 등 비임금 만족감 등이 포함된다.
경제일반
이민희 기자
2024.04.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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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대한의사협회 및 의사 단체를 향해 "의대증원 정책의 원점 재검토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어떤 형식이든 무슨 주제이든 대화의 자리에 나와 정부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장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계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물론 '5+4 의정협의체'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23일 밝혔다.이어 "의료계와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며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그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각계가 중지를 모으는 사회적 협의체에 의사협회는 참여를 거부하고 있고 전공의협의회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위 출범 전까
전체기사
신현성 기자
2024.04.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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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와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이 첨예한 입장 차이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임용권자가 수리하기 전엔 효력이 없다'는 입장과 의대교수 측은 사직의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으로 오는 25일을 거론하는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서로 각을 세우고 있다. 교수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직서를 낸 뒤 한 달이 도래하면 자연 면직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효력이 발생하진 않더라도 수리를 마냥 거부할 수는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23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에 따르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대학별 비대위 등을 통해 사직 서류를 냈다.이를 두고 의료계에서는 민법 660조 등을 근거로 교수들이 사직 서류를 내고 한 달이 지나는 오는 25일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주장해 왔다. 민법 660조는 '고용기간의 약정이 없는 때에는 당사자는 언제든지 계약해지의 통고를 할 수 있다' 및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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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공적연금제도 개혁을 위한 시민대표단 과반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선택했다.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22일 오후 시민대표단 500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대 쟁점인 모수개혁으로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인상하는 '1안'이 56%, 보험료율 12% 인상 및 소득대체율 40% 유지인 '2안'이 42.6%의 선택을 받았다.1안의 경우 1차 설문조사 당시에는 찬성율이 36.9%였으나 2차 50.8%, 최종 56%로 올랐다. 2안은 1차 설문조사에서 44.8%로 1안보다 찬성율이 높았으나 2차 38.8%, 3차 42.6%로 1안보다 지지율이 낮았다.이는 정부의 설문조사 결과와도 비슷하다.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27일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과 함께 국회에 제출한 국민연금 개혁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59세 성인 국민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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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북한이 22일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하며 이달 2일 이후 20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지난 3월과 유사한 600㎜ 초대형방사포(KN-25)일 가능성이 제기됐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이날 미사일은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34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평양 일대에서 남쪽으로 340여㎞ 거리에는 군산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따라서 이달 12~26일 한반도에서 실시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연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
北행정ㆍ행사 / 北사건ㆍ사고
김부삼 기자
2024.04.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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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의료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와 정부가 제시한 의대 '자율 증원'을 모두 거부하고,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빅5'를 비롯한 대학병원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그동안 겨우 버텨온 지방 사립대병원부터 도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정부는 각 의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규모를 자율적으로 정할 순 있더라도, '증원 백지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게 되면 내년부터 수년 간 전문의 배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복귀 전공의는 전체의 90% 이상인 1만여 명에 달한다. 내달로 넘어가면 복귀해도 올해 수련 일수를 채울 수 없게 돼 돌아올 이유가 없어진다.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는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될 수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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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한 위원장은 전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하셨다"고 적었다.지난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후 첫 입장문이다.한 위원장은 이어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뜨거웠던 4월, 5960킬로 방방곡곡 유세장에서 뵌 여러분의 절실한 표정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쉽이 국민의 이해와 지
국회ㆍ정당
신현성 기자
2024.04.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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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일인지상만인지하(一人之上 萬人之下), 조선 시대 정1품 관직을 말하며 대개 좌의정을 역임한 원로대신이 임명됐다. 좌의정·우의정과 함께 삼의정(三議政) 또는 삼정승이라 했다.조선 후기 영의정은 비록 권한이 약화된 직위였다 하더라도 정부의 수반(首班)으로서, 조선 시대의 최고관직으로 존속된다.1894년 (고종 31년) 갑오개혁 때 의정부의 총리대신으로 명칭이 뀌고 이후 내각 총리대신, 의정 등으로 개정됐다.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헌법 제86조 2항)하는 대통령의 제1위의 보좌기관이다.국가의전 서열을 볼 때 대통령 다음으로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사법부를 관장하는 대법원장, 헌법판소장, 그리고 국무총리 순이다. 법무부 장관은 21위. 국회의원은 차관급으로 의전 서열 공동 63위다. 때문에 이 같은 막중한 ‘영의정’ 자리를 마냥 비워놓을 수 없는 상황.◆한덕수 총리·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퇴한
정치
김부삼 기자
2024.04.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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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의대 정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간의 간극이 좀처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19일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국립대 총장들이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특별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총장님들이 보내주신 건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부연했다.그는 "정부는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하여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국회ㆍ정당
신현성 기자
2024.04.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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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야당이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공식 제안한 가운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인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이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이미 국가채무(D1)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상황에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과제를 추리고 향후 5년간 재정 운영의 윤곽을 그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다음 달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기재부는 지난달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밝히면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재량지출의 10% 이상 감축하는 등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방안이 예고됐다.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을 향해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안 편성을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은 총선 과정에서 전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며 대규모 예산 투입을 요구해왔다.민주당의 제안은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를 고수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재정상황이
경제일반
이민희 기자
2024.04.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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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가 국제유가 파장에 상승폭을 키워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올해 초 고물가를 잡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쏟아냈던 정부는 난감한 상황이다.정부는 농식품 중심으로 예산을 투입하면서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했는데, 이는 향후 가공식품을 비롯해 공산품, 공공요금 등 물가 상승 압박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건전재정을 앞세우며 이전 정부와는 다른 노선을 표방한 만큼 위기 상황에서 재정 운용을 어떻게 할 지 여부도 관심이다. 대체적인 견해는 재정 신속 집행을 통해 경기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고 모아진다.지난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100)로 전월(137.24)대비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3월 수입물가 상승의 이유는 국
경제일반
이민희 기자
2024.04.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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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전통적인 가족 형태를 벗어난 비혼·독신, 이혼·재혼, 동거 등의 새로운 가족 개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2만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 계획 의향이 있는 젊은층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작년 4분기 출산율이 0.6명대 수준까지 떨어진 충격적인 상황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게 할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사노동, 돌봄 등을 성별 구분 없이 똑같이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부부간 대화시간이 늘어나는 등 가족관계는 전반적으로 더 건강해졌다. 이러한 요인이 자녀계획 의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초등학생이 방과 후 향하는 곳은 '학원'이 대세지만, 올해부터 '늘봄학교'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학원 의존도가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2023년 가족 실태조사'에서는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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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는 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이 보도했다.이는 금리인하 시기가 더욱 늦춰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러한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이날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매체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최근 데이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정책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현재 노동 시장의 강세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제한적인 정책이 작동할 시간을 더 허용하고, 데이터와 전개되는 전망이 우리를 이끌도록 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
금융증권
이민희 기자
2024.04.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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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IMF는 이날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1월보다 0.1%포인트 높은 3.2%로 상향 조정했다.IMF는 물가 하락과 활발한 민간소비 등을 제시하며 세계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3.2%)는 여전히 과거 20년간(2000~2019년) 연평균 성장률인 3.8%를 하회한다.한편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유지했다.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 IMF 수석 경제학자 겸 연구처장은 2024년 IMF·세계은행 춘계회의 기간 언론 브리핑에서 "침묵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꾸준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만큼 거의 빠르게 둔화되는 등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지표는 계속해서 연착륙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IMF는 지난 4년간의 위기로 인한 경제적 상처가 적었음에도 불
국제
권나영 기자
2024.04.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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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4·10 총선 여당 참패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윤 대통령이 총선 관련 입장을 육성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총선 참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야당과의 구체적인 협치 언급은 없었다.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모자랐다"고 밝혔다. 또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주택공급 확대, 자본시장 규제 개선, 수출 활성화, 첨단산업 육성 등 주요 경제 기조의 방향성을 재확인하면서도 다수 국민을 위한
대통령실
신현성 기자
2024.04.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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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의사들의 집단 사직 효력 발생 시기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등 의·정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기대와 달리 총선 이후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오히려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전공의들은 복귀 조건으로 복지부 차관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1360명은 전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집권 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했다. 이어 병원 복귀 조건으로 '의대 증원 원점 검토'에 이어 박 차관의 경질까지 요구했다.전공의들은 전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 남용을 해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했고, 필수 의료 유지 명령과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려 젊은 의사들이 본인의 의지에 반하는 근무를 하도록 강제했다"면서 "박 차관이 경질되기 전까지 절대 병원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회일반
최정인 기자
2024.04.16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