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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가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정말이지 원더풀한 여름정원’을 주제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아침저녁 시간대를 활용한 정원 나들이, 비 오는 날의 우중 정원 산책, 여름 내내 이어지는 풍성한 문화 행사 즐기기가 그것이다.전문가들은 정원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시간으로 아침을 꼽는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면 선선하고 쾌적한 기온에 60만 평 규모의 드넓은 정원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정원 좀 안다’는 사람들은 순천만국가정원 개장 시간을 기다렸다가 아침 이슬이 마르지 않은 정원을 가장 먼저 감상하곤 한다.태양의 뜨거운 기운이 한풀 꺾이면 일몰이 내려 앉은 정원에서 저녁 산책을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선택지다. 조직위원회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맞이해 국가정원 내 야간경관을 한층 다채롭게 보강했으며, 도심 권역에 새롭게 조성된 오천그린광장
서울뉴스통신 PICK
이철수 기자
2023.07.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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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연구팀은 국제 유명 학술지인 ‘란셋’을 통해 2050년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13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수치는 현재 당뇨병 환자 수의 두 배이다. 유엔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추이를 보면 현재 인구가 80억 명을 넘어섰고 2050년에는 97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1990부터 2021년까지 세계질병부담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을 종합 분석했으며 전 세계 당뇨병 유병률이 현재 6.1%에서 9.8%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당뇨병을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혈당 조절이다. 우리 몸은 생명 유지를 위해 공급과 소비의 균형을 맞춰 몸속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혈액 속 포도당인 ‘혈당’ 역시 마찬가지다.정상의 경우 식전 혈당 100mg/dL 미만
건강
최정인 기자
2023.07.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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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김한종 장성군수가 3일 열린 민선8기 1주년 지역언론인 간담회에서 “국가 신성장산업의 본격 추진과 미래 발전 원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민선8기 장성군의 공약은 총 7개 분야 55건공약으로 이행률 31.8%를 기록 중이다. 김한종 군수는 “군민을 주인으로 섬긴다는 마음으로 큰절을 올렸던 취임 첫날 초심을 잊지 않겠으며, 나머지 공약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지난 5월 유치를 확정지은 ‘2025년 전남도민체전’에 대해서는 “장성의 새 역사를 썼다”고 자평하며 “22개 시군 2만 2000여 명이 찾는 전남 최대 체육행사인 만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숙박시설, 음식점 등 대회 유치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기 위해선 “2025년 전남도민체전을 준비하는 전담반을 편성할 방침”이라며 “지역 내 펜션을 이용하는 등 가용 방법을 총동원해 숙박인원을 수용하고, 다양한 대안을 기획하려 한다”고 답했
서울뉴스통신 PICK
이철수 기자
2023.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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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자궁 내막 성분과 유사해 자궁 내막의 두께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배아 착상률을 크게 높이는 하이드로 젤을 개발했다.차 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 강윤정 교수∙안중호 박사, 의생명과학과 박사과정 이단비)과 포스텍(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기계공학과 및 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투우체 센)공동 연구팀은 자궁 세포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 젤을 개발해 자궁 내막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2일 밝혔다.공동 연구팀은 자궁 전체 조직과 내막 특정 층에서 유래한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조직 또는 세포로부터 핵·세포막·핵산과 같은 세포 성분이 제거되고 남은 세포외기질)'을 포함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했다. 하이드로젤의 단백질 구성은 실제 자궁 내막 성분과 매우 유사했고,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효과가 확인됐다.연구팀은 생쥐의 자궁강 내에 하이드로젤을 주입한 결과 자궁 내막의 두께가 정상 수
건강
최정인 기자
2023.07.0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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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기치로 군정을 운영 중인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이 군수는 군민이 잘 사는 함평, 기업하기 좋은 함평, 혁신적인 체감행정 실현 등을 목표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 가쁘게 뛰어왔다.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지금보다 더 새로운 함평군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민선 8기 취임 1년 만에 공약이행률이 30%를 기록, 순조롭게 군정을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 이행률은 문화‧관광‧체육 41%, 보건‧복지 37%, 교육‧행정 32%, 지역경제 31%, 농축수산업 26%, 교통‧SOC 13%이다.변화 이끌어 낼 미래 성장 기반 구축먼저 함평군은 민선 8기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6대 분야 59개 사업에 5천151억원을 투입하는 민선 8기 공약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통신 PICK
이철수 기자
2023.06.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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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전남 영암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 소멸, 기후 변화, 4차 산업혁명 등 직면한 위기에 혁신으로 대응하며 지역사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민선 8기 영암군의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는 민선 시대 최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월출산과 영산강의 가치를 높이고, 서남해안 생태힐링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미래 발전동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론이다.지난 1년 동안 영암군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분야별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미래 영암의 단단한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펼쳐, 국책기관인 마한역사문화센터,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를 이끌어냈다.마한역사문화센터는 삼호읍 나불리의 4만㎡ 부지에 국비 400억 원이 투입돼 지상1, 지하2층, 연면적 1만㎡ 규모로 들어선다. 기록보관소, 문화재 전문도서·자료관, 연구·교육시설, 전시·체험관
서울뉴스통신 PICK
이철수 기자
2023.06.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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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트 대제가 왜 데네브에 대해 물었지?”“데네브 공주가 오르트 대제의 딸이랍니다요.”“뭐?” 시리우스와 Nn11과 Nn12와는 동시에 놀란 얼굴로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다.“헤헤, 이렇게 좋은 정보를 알려주었는데 저를 풀어 주시는 것이 도리 아닐까요?”“안 돼, 임마. 도리를 아는 놈이 나쁜 짓만 골라서 해?” Nn12가 여섯그만의 한 쪽 다리를 쇠줄로 기둥에 묶었다.“그럼 먹을 것이라도 주십지요. 한참 날아왔더니 배고픕니다요.”“그자식, 뻔뻔하기는.” Nn12가 한 대 쥐어박으며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다.“이모, 저렇게 많은 군대는 처음 봤어.” 스노가 신기해서 왔다 갔다 어리둥절하는 동안 우주 경비선은 우주 3군단 모선으로 들어갔다.“시리우스 교수, 어서 오시오.”“진척이 있나요?”“제자리걸음입니다. 교수께서 속히 뚫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미자르 군단장이 시리우스를 맞이하며 상황실로 안내했다.“알마크 총사령관께서는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기고ㆍ서통여론
이중삼 작가
2023.06.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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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문제는 수원의 웃지 못할 역사이자 아킬레스건이었다. 고도제한과 소음 피해 등으로 인해 계속해서 이전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지지부진했던 군공항 이전 문제는 2013년 특별법이 발의되면서 속도를 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화성시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하던 문제가 ‘경기국제공항 건립’이라는 새로운 해법이 제시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고 이를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적극 홍보해 70% 이상 반대하던 화성시 여론도 되려 70% 가까이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서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신호들이 연이어 확인되면서 잘 진행될 줄 알았던 경기국제공항 건립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 4월 27일,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배지환 의원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경기남부국제공항 및 군공항 이전 관련 시정질의한 내용이 큰 논란이 된 것이다. 내용의 주제는 '수원시 공항협력국장에 대한 화성시 항의 관련 수원시 입장 및 조치 계획'이었으나 “정치인
칼럼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6.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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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아주대병원 아주난청센터가 내달 6일저녁 6시 30분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소강당1에서 ‘제29회 아주난청재활교실’을 개최한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인공와우와 청각재활’로 △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 소개(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 △ 인공와우-잔존청력 보존 수술법과 체계적 재활(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 △ 인공와우수술 후 관리(이비인후과 장정훈 교수) △ 노화성 난청(이비인후과 박헌이 교수) △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인공와우는 고도 난청 또는 전농의 상태로 보청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하여 직접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듣게 하는 첨단 의료기기다.난청과 인공와우에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다만 참가 신청은 필수이며, 등록 및 문의는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건강
최정인 기자
2023.06.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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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수원에서 쉽게 보기 힘든 큰 행사가 치러졌다. 그것은 바로 동수원새마을금고가 자산 1조를 돌파해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단일금고로서는 역사상 최초로 개별 음악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날 식전 행사를 진행하고 본공연(서지오, 송도현, 나태주, 홍진영, 장민호, 김연자)을 선보인 초청 가수들의 면면만 봐도 현재 동수원새마을금고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당일 참석한 내빈만 해도 최덕헌 이사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 박광온 국회의원과 홍종기‧박재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최극철 부이사장과 김행철 전무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최 측에서는 당일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만 2만여 명을 추산해 이번 이벤트는 대성공을 거뒀다고 볼 법하다.하지만 이 성과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동수원새마을금고는 1976년 매원새마을금고 창립총회를 개최해 초대 최종안 이사장의 취임으로부터 발원했다. 이후 1978년 9월 평촌새마을금고 창립 총회 및
칼럼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3.06.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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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합계출산율 0.78명’, 이 수치는 미래 한국 사회에 대한 경고로 읽힌다. 형편이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무거운 공기가 지금 대한민국을 덮고 있다. 적정 출산율은 2.1명이다. 세계인구학의 권위자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한국이 지구상에서 인구가 소멸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구학자의 섬뜩한 경고다. 예측한 시점이 아직은 먼 미래지만 저출산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 시기가 빨리 올 수도 있어 걱정이다. 왜 우리나라만 그럴까. 물론 한두 가지 이유가 아니다. 사교육비 부담, 부동산 가격 급등, 장기근로 기업문화, 여성에게 집중된 육아 부담, 혼외 출산 비인정, 가부장제 문화 등이 문제다. 사교육비가 세계 최고이다. 오죽하면 난이도(難易度)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專門)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은 필수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상시 입원 진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기준을 복지부가 내놓을 정도다. 미국 CNN이 16년간 260조 원을 쏟
칼럼
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3.06.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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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꾸기는 가장 느린 공연 예술이다.”맥 그리스월드(Mac Griswold)의 말이다. 나무를 심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일은 마치 자연이라는 무대 위에서 펼치는 예술과 같다는 뜻이다. ‘더 살아있는 자연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수원수목원이 문을 열었다. 동수원권에 영흥수목원, 서수원권에 일월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은 381,770㎡에 74,216백만원이 투자되어 2,016종의 식물문화중심으로 조성됐다. 영흥수목원은 501,937㎡부지에 620억원을 투입하여 1.084종의 정원문화보급형으로 꾸며졌다, 생활 속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만든 전시형 정원이다. 문을 연 두 곳의 수목원은 수원의 허파 기능을 할 듯하다.인간의 마음속에는 자연을 지극히 사랑하여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본능이 잠재되어 있다. 일월·영흥 수목원은 시민이 즐겨 찾는 정원이고 가꾸는 이는 하늘이다. ‘나 여기 살고 있어요’하고 표 내지 않았기에 있는지 없는지 모를 꽃술에
칼럼
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3.06.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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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리는 '사춘기'라는 말에 빗대어 '사추기(思秋期)'라는 말이 있다. 이는 단어에서 느껴지듯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과 성공의 기회가 가을날의 낙엽처럼 훌쩍 떠나 가버린 듯한 허무감을 안겨준다.짙푸른 녹음을 자랑하던 거목이 어쩌면 생기를 잃고 삶의 내리막길, 혹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느낌마저 준다.사추기라는 말이 불현듯 떠오른 것은 며칠 전, 남동생을 만나고 난 이후다. 동생이 늘 분주한 일상을 보내왔기에 명퇴나 퇴직은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그날 만난 동생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내가 너무 그런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들었다.제법 안정된 공기업 고위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동생의 삶을 크게 걱정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동생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문득 영원불변은 없다는 말이 실감났다.동생이 말했다. 나이 55세가 되면 현재의 근무처에서 전문위원이라는 명칭으로 월급의 10프로를 감액한 금액을 받고, 아무런 직책이 없이 생활해야 한다며, 그로 인
기고ㆍ서통여론
이인숙 수필가
2023.06.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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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장단 평야 어디쯤이었으리일제의 공출에 가마니 짜 대느라주린 배 졸라가면서 새끼줄을 꼬던 곳손가락 핏물이 봉선화로 다시 펴도꽃물 대신 눈물 매단 물 한 사발 들이켜던내 엄마 유년 시절이 보릿고개 넘던 곳무상한 세월의 뒤안길 따라서독개다리 건너며 엄마 고향 그려 보니빈들의 망초 무리만 바람결에 날리고어스름 해넘이에 재우치는 귀갓길마음 길게 세워둔 붉노을 그 너머로엄마의 보름달 같은 얼굴 둥실 떠오네 2009년 월간 모던포엠 시 등단, 월간문학 시조 등단한국문인협회·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수원문인협회 이사대통령 표창, 수원시 문화상, 수원시 여성상, 경기문학인 대상,모던포엠문학상, 홍재문학상 수상 외시집 『오후의 한 때를 바라보다』, 『물의 독백을 적다』 어머니에 대한 속 깊은 마음을 애절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적감각으로 표현해낸 시인의 『엄마생각』 시가 오늘따라 가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김순천 시인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신의 마음을 갈고 닦듯 그녀의 삶마저도 내밀한 부분까지 성
기고ㆍ서통여론
김순천 시인
2023.06.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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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내 기억 속에서 최고의 반려자였다.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는 스물여덟의 고운 새색시로 무척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직장 동료로 만났다. 그녀와 나는 정확히 12살 차이가 나는 띠동갑이었다.업무를 같이 보면서 스스럼없이 친해지게 되는 것은 오로지 그녀의 몫이었다.무슨 이유에선지 그녀는 언제나 내 곁에 있었고 나를 따르며 행복해했다. 직장에서의 속상한 일도 남편과의 다툼도 그녀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했다. 어떤 때는 깜짝 놀랄 정도로 어떻게 이런 말까지 나에게 할 수 있을까 의아할 정도였다.그런 보이지 않는 그녀의 관심과 믿음 때문에 나는 직장생활을 아주 편안하게 우쭐거리기도 하며 몇 년을 보냈다. 누군가 응원해 주고 믿어 준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기 때문이었다.정말 그녀는 나에게 만큼은 속이는 게 하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비밀스런 일들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분석하며 이야기하는 그녀가 신비
기고ㆍ서통여론
수원문인협회장 정명희
2023.06.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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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일 또는 학업 등으로 오래 앉아 있더라도 주 2~3일 이상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면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의료패널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6,828명을 대상으로 주중 하루 평균 좌식시간과 주당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 일수를 추적 관찰한 결과와 심뇌혈관질환 누적 발생률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지난 10년간 주중 하루 평균 좌식시간이 비교적 적게 유지된 그룹1(4.2시간 → 4.9시간 증가, 53.1%), 좌식시간이 많았으나 대폭 감소한 그룹2(8.8시간 → 5.0시간 감소, 14.7%), 좌식시간이 많았으나 소폭 감소한 그룹3(10.5시간 → 8.5시간 감소, 9.9%), 좌식시간이 크게 증가한 그룹4(5.6시간 → 7.7시간 증가, 22.2%)로 분류했다. 이때 좌식시간은 직장 또는 학교에서 근무나 학업 등으로 앉아서 보낸
건강
최정인 기자
2023.06.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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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간헐외사시 환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연구를 시행한 결과, 부모와 아이의 삶의 질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간헐외사시는 환아보다 부모의 삶의 질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염려가 클수록 아이의 불안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BMC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신현진 교수는 2017~2020년 건국대병원을 찾은 5~17세의 간헐외사시 어린이 122명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간헐외사시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을 시행했다.신현진 교수는 “분석 결과, 부모의 과도한 걱정이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부모가 병에 대해 많이 걱정할수록, 아이도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진 교수는 “간헐외사시가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는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어
건강
최정인 기자
2023.06.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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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 냉방을 과도하게 하면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 냉방병에 걸리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8일 기상청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6~8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슈퍼 엘리뇨로 인한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돼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슈퍼 엘리뇨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2도 이상 올라가는 상황이 3개월 넘게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냉방병은 여름철 장시간 냉방기기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 두통이 발생할 수 있고, 어지럽거나 졸릴 수 있다. 피로감, 오한, 변비, 설사, 소화불량, 복통을 겪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과 비슷한 콧물, 코 막힘, 눈 충혈 등도 발생한다. 실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내 습도가 낮아져 호흡기가 건조
건강
김부삼 기자
2023.06.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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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최근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휴가시즌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여름철 야외활동으로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기에는 인체에 침입한 이물질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외부 환경으로부터 노출되어 있는 신체 부위 중 이물질이 침입할 수 있는 곳은 눈, 코, 입, 귀 등이다. 이들은 각자 중요한 신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데 일상생활 중 쉽게 이물질이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상황별 응급상황 대처법을 숙지하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바람 등 여러 이유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따갑거나 간지러운 통증과 함께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물감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위는 삼가고 식염수를 이용해 눈을 씻어야 한다. 만약 지속적으로 이물감 및 통증이 느껴지거나 시력이 저하
건강
최정인 기자
2023.06.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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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 목포시 대양동에 위치한 학교법인근화학원(이사장이애자)은 따뜻한 조식 먹고 힘찬 하루 시작하자는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재학생에게 매일 아침마다 무료 조식을 제공하는 굿모닝 이벤트를 실시했다.굿모닝 이벤트는 임언택 교장의 정책 중 하나다.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재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의 생산품 소비 등의 건강한 선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목포중앙고등학교가 학교공간혁신, 청소년 비즈쿨, 학생맞춤형통합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공감마당 ‘지적로 36’이라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교육 공간을 마련했다.이곳은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고민하고 나눔을 통해 설계, 디자인 시공 전 과정을 참여하여 지어진 공간이다.1층은 공간혁신 카페 지적로 36과 야외 데크 공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실제 카페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2층은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
오피니언ㆍ기획
이철수 기자
2023.06.15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