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을 하면 즐겨하던 것도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워지는 임신부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정보를 Q&A 형식으로 모아 식품안전나라에 소개했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 갑작스런 탈모와 찜질방 이용 여부, 임신한 상태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여행 정보 등을 안내했다.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평소보다 10 배정도 증가돼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적어진다.임신 전 하루 30~50 개 정도 빠지던 모발수가 줄어들며, 출산을 하면 호르몬은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더불어 그동안 덜 빠졌던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기 시작한다. 출산 후 2~4 개월 동안은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모발이 빠지게 된다. 이런 현상이 5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된다.평소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즐겼던 여성이라도 임신 후에는 평소처럼 생활하기에는 부담이 많아진다. 식약처는 "열탕이나 냉탕 등의 이용으로 체온이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 임신초기에는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3.25 07:52
-
세상에는 마침표들이 수없이 존재한다. 그 존재의 개수는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개수와 상관없이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온다. 예를 들면 어떤 일을 마치고 난 후의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앓거나 과대망상증에 사로 잡혀 주위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일상의 마침표는 여러 모습으로 다가온다.제일 먼저 만난 처음의 마침표는 현재보다 조금 젊었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오랜 시간의 마감으로 예견된 일이었다. 옆도 보지 않고 스스로의 삶에 함몰된 세월이라 그다지 서글프거나 외롭거나 우울하지 않았다. 어쩌면 그렇게 생각되어질까 봐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준비라면 어색할지 모르는 많은 꿈을 꾸었다. 일종의 자격증도 여러 장 챙겨 두었고, 창밖으로 나가는 첫 단추라고 생각하며 설레이기도 했다. 사무실도 차리고 싶었고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그 보다는 했던 일의 연장에 무게를 두었다. 혹자는 너무 오랫동안 직업을 가지는 것은 앞으로 나가는 일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충고를 했다
기고ㆍ서통여론
정명희 시인,수필가, 수원문인협회 명예회장
2024.03.22 16:17
-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특히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과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과거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신문이나 책을 사서 읽어야 했지만, 요즘엔 스마트폰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을 접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손끝으로 책장을 넘기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을 터치하여 책을 읽는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정적인 매체와 가장 빠른 매체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 문학의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수원 지역 문학계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2월 수원문인협회는 수원시미디어센터와 MOU를 체결했다. 문협 회원들이 다양한 첨단 미디어 툴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 지역의 뛰어난 문학작품들이 책이라는 기존의 매체
칼럼
김인종 기자
2024.03.11 09:27
-
안녕하세요. 이직혁명의 이창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너 이거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후회하지 않을 자신은 없지만 만약 내가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에 대한 후회는 늘 따라다닐 거 같다. 아마도 중요한 결정에 직면했을 때 한 번쯤은 머리에 떠올렸을 만한 내용일 겁니다. 어떤 일을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후회하는 것이 나은지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성향상 아마도 거의 100%에 근접할 정도로 하고 나서 후회하는 선택을 할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 (물론 예측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요.) 지금의 선택을 제 의견과 다르게 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그리고 실패로 돌아가게 되면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거죠.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예를 들어 제가 누군가와 동업을 하고자 합니다. 코드도 잘 맞고 사업성도 좋습니다.
커리어 컨설팅
최정인 기자
2024.03.08 16:52
-
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모든 일에 대해 계획을 세우며 상상력이 풍부한 전략가”... 내가 그렇다고?? 얼마 전 심심풀이로 해본 MBTI*라는 검사가 내 성격이 그렇다고 알려준다. 결과에 의하면 나의 성격유형은 INTJ-T이다. 친절하게도 이 검사는 나와 잘 어울리는 성격과 정반대인 성격유형까지도 안내해준다. 이제부터 사람을 만나면 성격유형이 어떻게 되는지부터 물어보아야 할 것 같다. 저와 잘 어울리는 성격유형이라니 반갑습니다. 죄송하지만 저와는 성격이 상극이라니 만나지 맙시다. 이래야 하나? 하긴 예전에도 과학적 근거나 신뢰성이 빈약한 ABO 혈액형으로 성격을 넘겨짚던 시절이 있었다.나의 결혼 적령기였던 80년대까지만 해도 흔했던 중매쟁이는 꼭 남녀의 혈액형을 먼저 물어보았다. 특정 혈액형과는 궁합이
기고ㆍ서통여론
이유준 수필가
2024.03.08 14:49
-
24절기의 하나인 경칩이 봄의 문턱을 넘어 산과 들의 만물을 깨우느라 야단이다. 그 소리 요란해서 어디 잠을 잘 수가 있느냐고 아우성인건 사람뿐이려나. 우수와 춘분 사이의 절기로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 준비를 하는 중요한 절기이다.잠자던 개구리도 놀라서 튀어 나온다는 경칩에 아침부터 설레이거나 놀람은 커녕 무료함 덕분에 느긋하고 길게 엎드려 있으려니 슬슬 배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묵직하고 무언가 걸린 느낌이 있는가 하면 메스꺼운 징조가 내리앉을 정도로 기분이 썩 좋지 않다.하는 수 없이 소화제 한 알을 입에 넣고 떱떠름하게 물을 마신다. ‘벌써 이렇게 맥이 풀려서 어쩐다?’ 속으로 꼬시래기 같은 생각이 훅 솟구친다.그러면 메스꺼움도 해소 시킬 겸 보통리 호숫가를 몇 년 만에 걸어 보기로 했다. 핸폰을 갈아 작동법도 정확히 잘 모르는데 며칠 전 보아 두었던 앱을 얼른 찾아 열어 본다. 만보기다.‘그럼 그렇지, 오늘부터 대차게 걷기운동부터 하고 차츰 요가, 수영도 해야
기고ㆍ서통여론
정명희 수원문인협회장
2024.03.08 14:47
-
긴 겨울 기다림과 그리움하얗게 읽어 내리던 목련나무중력과 낯선 바람에 몸살 않는다 달빛아래 활짝활짝 피어나는백로들의 춤사위 어둠속 환히 빛나던 꽃이 지고 있다지면(地面) 위에 널려 있는 꽃 울음한쪽 귀 내어주고 말없이 듣는다 찬바람이 나무를 훑고 지나간다후두둑 후두둑 꽃이 빗방울처럼 떨어진다나무는 어제처럼 꽃길 만들어 놓고환하게 웃고 서 있다 비는 내리고 꽃은 떨어지고무슨 할 말 있는 듯하여 나는나무 아래 서 있다 약력수원문인협회 회원열린시학 신인작품상 수상시집『그래도 꽃이다』동시조집 시평(詩評)아직은 이른 봄 문득 김애숙 시조시인의 시 ‘목련나무 아래서’를 수원문인협회 까페 신문투고 원고 방에서 찾았다. 그의 시조집 『발가락이 꼬물꼬물』을 가지고 학교 문학 강의를 나간 적이 있었다. 어린 학생들에게 딱 맞는 명문장의 시어들이 그녀의 고운 마음속에서 창작의 문장으로 탄생한 것을 느끼며. 특별히 계절로 보면 이른 감이 없지 않은 ‘목련나무 아래서’
기고ㆍ서통여론
김애숙 시조시인
2024.03.08 14:39
-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페닐케톤뇨증은 신생아 5만5000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8일 식품영양학계에 따르면 페닐케톤뇨증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을 다른 아미노산으로 변환하는 효소가 부족해 나타나는 선청성 대사질환이다.선청성 대사 질환인 페닐케톤뇨증이 있으면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페닐케톤뇨증은 임신부의 신생아 검진 시에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건강한 태아의 출산, 성장과 발육을 예상 할 수 있다.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 페닐알라닌이 뇌에 축적되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만드는 타이로신이 부족하게 돼 언어나 정신 운동 발달이 지연된다. 한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어려워진다.생후 1개월 이내에 치료하면 뇌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식이요법은 소아 청소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정상 지능을 지닌 환자의 예후는 양호하나, 식이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3.08 13:30
-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혈중 포도당 농도가 정상보다 높아지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지방간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지만, 비알콜성 지방간과 당뇨병을 모두 보유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해 약 7만 7천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밝혔다.연구팀은 △당뇨병 없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으로 나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3.06 10:25
-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6일 여수미래혁신지구에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를 열고 탄소중립 대응 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국내 최대 종합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을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그 취지다.4일 시에 따르면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는 국내 유일의 탄소중립형 석유화학 공정 실증 연구시설로 ▲저탄소 고부가 산업공정에 필요한 촉매개발과 ▲CCU실증에 필요한 장비와 시제품 제작지원, ▲탄소중립 대응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이에 시는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난 반세기 동안 지역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 대응과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여수국가산단의 CCUS클러스터 구축...올해부터 관련 작업에 본격 착수CCUS는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서울뉴스통신 PICK
이철수 기자
2024.03.04 13:54
-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결혼부터 출생, 육아에서 대학까지 아이 1인당 최대 2억6,2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운다는 취지로 영암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종합계획(이하 ‘영암 아이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 종합계획은 ‘출산장려금’과 ‘가족 돌봄’ 중심의 기존 정책 기조에 대한 점검과 반성에서 출발했다. ‘생애주기별 단계적 지원’과 ‘지역사회 육아 돌봄 체계 구축’을 축으로 양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려는 민선 8기 영암군의 역점 시책.영암 아이 종합계획에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육아환경조성 △교육 △경력단절 여성 지원, 7개 분야 49개 사업이 담겨 있다. 2028년까지 영암군 17개 부서가 2,924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영암군민이 아이를 낳으면 영암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구조를 정착하는 것이 목표다.‘영암 아이 종합계획’에 따라 영암군은 아이 1명의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서울뉴스통신 PICK
이철수 기자
2024.02.27 11:50
-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여야간,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들이 담긴 현수막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다가올 변화에 기대를 걸게 되기도 하지만, 수많은 공약들이 얼마만큼이나 지켜질지에 대한 걱정도 하게 된다. 수십조, 수백조에 이르는 공약 실현을 위한 사업비 조달 방안은 뒷전이고 ‘던지고 보자’는 식의 포퓰리즘성 공약은 아닌지 우려된다. 유권자들이 바라는 선거란 빈말로 이뤄진 인기투표가 아니라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 그리고 진정성이 담긴 선거일 것이다. 누가 더 발로 뛰며 지역을 살피는지, 얼마나 더 고민을 하는지 유권자들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지난 1월 15일 수원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관련 대통령과의 대화 민생토론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현장에서 일하는 기업인들, 미래에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까지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김경희 이천시장도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김
칼럼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4.02.26 10:19
-
우리나라에서 3월은 많은 것들이 시작되는 시기다. 추위가 물러가고 새 계절이 다가올 때면 학생들은 설렘과 부푼 기대와 함께 새학기를 시작하고, 겨우내 몸을 움츠렸던 사람들도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따뜻한 봄을 맞이한다. 날씨가 점차 풀리기 시작하는 3월은 여행이나 캠핑같은 외부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다. 한국관광공사에서도 2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를 ‘여행가는 달’로 정하고 교통, 숙박 등 다양한 여행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니 이번 3월에 가족과 함께 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다.너무 본격적인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도시 근교에서 즐기는 캠핑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과거 마니아들만 즐기는 취미 중 하나였던 캠핑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대중적인 야외활동이 됐다. 지금도 야영장들을 보면 주말이면 캠핑이나 글램핑, 차박을 즐기는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캠핑 산업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2일부터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국제아웃
칼럼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4.02.26 10:01
-
【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대기자 =지역발전과 내집 마련 주민들 열망을 안고 출범한 용인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이 임시총회를 거쳐 조합장이 선출됐지만 각종 소송에 휘말리면서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난국의 나락으로 전락되고 있다.동 사업지는 ‘W’ 조합장에 대해 ‘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정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는 와중에 사업 진행의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의해 선임된 조합장 직무대행자에 의해 임시총회가 개최된 바 있다.임시총회에서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되었지만 임시총회 개최와 관련 의결정족수 미달로 인한 임시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이전 조합장 직무 정지가처분 신청이 본안소송에서 다뤄지지 않아 조합장 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임시총회를 거쳐 조합장을 선임한 것은 잘못이라며 제기된 관련 법정 소송 등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 진행의 앞날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더구나 2023년10월19일 열린 임시총회 효
칼럼
김대운 대기자
2024.02.24 20:35
-
산다는 것은 본디 길을 가는 것이다. 청년들의 갈 길이 궁벽하고 살길이 궁핍해졌다. 청소년 때부터 무한경쟁으로 내몰린 오늘날 청년들은 연이어 닥쳐오는 학비난, 취업난, 주택난, 생활난에 시달린다. 그들의 가슴에는 어둠이 내리고 마음에는 길이 끊어졌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비사회, 위험사회로 내몰려 사랑이 메말랐고 희망이 사라졌다. 그들은 길을 잃고 방황하며 고통하고 분노한다. 청년들이 가야 할 길을 수원문인협회가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추구하는 중부일보와 함께 찾아 나섰다.그 길은 마치 별을 찾아 바람을 거슬러 항해하는 청년들의 길이다. 때로는 목숨까지 버려가며 폭풍의 바다를 항해하여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다. 삶에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며 존재에의 용기를 주는 새로운 언어들을 싣고 돌아와 빛나는 별들로 우리에게 건네주곤 한다. 그 별들을 보고 자신의 새로운 존재의 가능성을 찾는 일이다. 새로 제정되는 ‘청년문학상’이 청년들 가슴속 사위는 잿불에 불어주는 작고 조심스러운
칼럼
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4.02.23 15:49
-
동백나무 아래 머리 채 툭 떨어져도님 향한 붉은 순정 영원히 변치 않네첫날밤 하얀 이불 위에앵혈鶯血로 맺은 언약 눈보라 사납게 치던 밤 꽃피운 사랑이승과 저승도 갈라놓지 못하네동백꽃 백설에 깨어붉은 이슬 맺혔네 2014년 대한 문학세계 등단한국문인협회 회원수원문인협회 회원이든 문학회 부회장시와 늪 문인협회 이사저서 : 『고래와 달』 『살아있는 것은 왜 뜨거운가』동인시집 : 16인의 사색노트, 문학 어울림시와 늪 작가상 수상제6회 홍재 문학상(대상) 수상 시평(詩評)아침에 눈을 뜨니 기대하지 않던 함박눈이 하얗게 쌓여 환희를 부르고 있다. 작년도에 약속했던 기억이 뜨겁게 솟아오르는 순간이다. 마치 너의 기억을 되살려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라는 것처럼. 지난 가을 김세홍 시인의 시 ‘동백꽃’을 받아 놓고 게재하는 시기를 놓쳤었다. 문득 하얀 눈 속에 순수의 경이를 가지고 온 오늘 다시 ‘동백꽃’ 시가 피어나는 걸 느꼈다. 그의 시집 『살아있는 것은 왜 뜨거운가』 탄생의 축복처럼. 두 번째
기고ㆍ서통여론
김세홍 시인
2024.02.23 15:49
-
5년의 교육공무원생활을 하다가 퇴직했다. 그저 여유롭게 마음은 놀고 싶었다. 하지만, 한가하면 떠난 친구가 생각나 견딜 수가 없다.바쁜 일상이 내게는 최고의 약이라 생각된다. 다시 계약직으로 8년 째 출근한다. 아침에는 여행 가는 듯 분주히 일어나 버스를 탄다. 오가는 차들과 나날이 변하는 가로수와 도심의 풍경들을 구경한다. 퇴근 때는 관광을 다녀오는 기분으로 집으로 온다. 항상 이어폰을 끼고 강의를 듣고, 저녁 시간은 교재와 동영상을 들으며 공부한다.오늘도 출근하여 꽃들의 전당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따르릉따르릉 전화벨이 울렸다.택배전화다.“서울 스튜디오 쉼표에서 보낸 착불 우편물인데, 집에 계시는 지요?”“아닙니다. 직장이니 집 아래 슈퍼에 맡겨 주세요. 요금도 슈퍼에서 받아 가세요.돈 드리라고 전화하겠습니다.”오전 10시쯤 전화를 받고 온종일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예쁘게 잘 수정해 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나왔을까?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래층 슈퍼에서 우편물을 찾아 개봉했다
기고ㆍ서통여론
권점늠 수필가
2024.02.23 15:47
-
늦겨울 봄을 재촉하는 빗소리가 지난밤을 예고편으로 축축한 한나절을 보내게 하고 있다.가끔 약간의 눈발도 함께 섞여져 찔끔찔끔 보챈다. 무엇을, 어쩌라고, 물음표를 점잖게 마음 한편으로 밀어 두고 어제의 약속에 끌려서 밖으로 향한다.그녀는 H증권의 사원인데 이재에 밝지 못한 주위사람들에게 세금계산이나 연말정산에 보탬이 되는 정보를 전해 준다. 늘씬한 키에 미모 또한 빠지지 않는 그녀는 외형에서 오는 매력보다 내면의 심성이 가히 일품이다. 잃어버릴 만하면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고 보험수가나 계약관계까지 확인도 해 준다.옛날 그녀는 잘나가는 금융계 세일즈 우먼이었다. 그녀의 말로는 겉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일에 신물이 나서 모든 걸 접고 증권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지만 잘 살펴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주변에 금융계 관련 사람들을 잘 알고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짐작이 갈 수 있는 일이다. 오늘도 점심을 먹자며 그녀가 불렀다. 이번에도 분명 무언가를 제의하고 약간의 혜택을 주려
기고ㆍ서통여론
정명희 수원문인협회 명예회장
2024.02.23 15:45
-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미국 헬스케어 업체 에보트가 지난 2022년 제조한 분유 시밀락을 통한 영·유아 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해 미국 법무부 소비자보호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에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감염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고, 그 가운데 크로노박터 감염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밝혔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크로노박터는 과거 사카자키균으로 불렸던 대장균 군에 속하는 장내 세균의 일종이다.일본 학자 리이치 사카자키의 이름을 따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로 명명됐으나, 2008년 크로노박터로 변경됐다.성인이 사카자키균에 감염되면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볍지만 신생아나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크로노박터에 감염되면 뇌 수막염, 장염, 패혈증 등이 나타난다.의료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많지 않지만, 크로노박터에 감염된 영유아의 20~50% 정도가 사망한다고 보고됐다"며 "감염된 영유아가 생존하더라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2.20 17:01
-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잠을 하루 7시간에서 9시간 미만 자면 삶의 만족도(주관적 건강 수준)가 가장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김선정 교수팀이 2021년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4만 1524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삶의 만족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김 교수팀은 연구참여자에게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한 뒤 1~3점이면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쁨’, 4~7점이면 ‘보통’, 8~10점이면 ‘좋음’으로 구분했다.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 중 자신의 주관적 건강 수준(삶의 만족도)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3.5%, 보통은 54.3%, 좋음은 42.3%였다.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에서 9시간 미만인 사람 중 나쁨은 2.2%, 보통은 50.0%, 좋음은 47.8%였다. 수면시간이 9시간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2.14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