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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사람의 뇌는 30세가 넘으면 뇌세포가 감퇴하기 시작해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 긴장은 뇌세포를 피로하게 만들어 지각력과 기억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상에서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두뇌로 가는 산소의 공급을 늘리고, 채소와 과일, 건강에 좋은 지방(오메가-3 등)과 전곡류(통밀·현미 등)를 골고루 섭취하면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 또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7일 밝혔다.정기적인 운동과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 외에도 건강기능식품도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기억력은 대뇌에 있는 해마와 관련이 많다. 뇌에서 기억을 저장해 두는 공간이 해마다. 신경세포는 연락망을 만들어 서로 신호를 보내 순식간에 여러 가지를 판단하고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역할을 하는 해마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기억력이 감퇴하게 된다.해마에서 신경전달물질이 필요한 양만큼 존재해야 뇌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2.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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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이천시의회의 활동을 한 단어로 요약해본다면 ‘소통’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 것이다. 이천시의회의 의정 슬로건인 ‘소통하는 공감의회, 행동하는 열린의회’에 걸맞게 지난해 의회에서는 무엇보다 시민과의 소통에 힘을 기울였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시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이천시의회 의장배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 숨쉬며 의회와 시민 사이의 거리를 크게 좁혔다.2014년부터 3선 의원을 지내고 있는 김하식 의장은 지난 2022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되어 이천시의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시의원 활동 전부터 지역에서 솔선수범하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천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하식 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30일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인 ‘제16회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식 의장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소통 간담회 개최와 청소년 e스포
칼럼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4.02.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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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은 여야가 중요한 선거다.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이 바뀔 수 있기에 그렇다. 총선에 나설 주자(走者) 선정에 나름대로 기준을 마련하고 검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여야 모두 여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도덕성, 성범죄, 음주운전, 갑질 행위, 학력폭력, 마약범죄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갤럼이 조사한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다.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까 봐 가장 걱정되는지’를 물었다.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 우유부단 무책임한 사람, 막말·혐오 발언하는 사람, 구태 정치로 진부한 사람, 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사람 등을 꼽았다. 민의(民意)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덕목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중에 막말과 혐오 발언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정치인은 배제해야 한다. 노인이나 여성, 장애인 등을 비하하는 말, 무책임하게 폭력적인 언어를 내뱉었던 정치인은 무조건 제외돼야 마땅하다. 정치인의 무기는 핵무기보다 센 말이다.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훌륭한 인생
칼럼
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4.02.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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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가 오랜 공사를 마치고 지난 26일 정식 개장했다. 하남 오픈 이후 강남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다. 늦은 밤 화서역에서 바라본 스타필드 야경은 휘황찬란했다. 새롭게 문을 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starfield), 별마당’이다. 수원 최대 규모다. 별처럼 빛났다. 마치 도교 긴자,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 같았다. 수원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수원의 유통 지형이 바뀔 정도다. 그간 수원에서 만날 수 없던 다양한 브랜드와 서비스를 쇼핑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여유롭게 머물면서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이다. 개장 초부터 매장마다 대기 줄까지 길게 들어설 정도로 고객이 붐볐다.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수원이다. 400여 개 매장 가운데 30%이상이 다른 지역 스타필드에 없는 매장이다.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가 이들을 겨냥해 입점했다는 뜻이다. MZ세대의 성지라고 불릴 만하다.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밀집한 4층에는 20대 고객
칼럼
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4.0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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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10일 새벽 1시 조금 넘은 시각, 고요하던 방안에 남편의 전화벨이 울린다. 아버님으로부터 온 전화는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떨리고 두렵고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소리는 천지마저 흔들어 놓았다. “큰일 났어, 네 엄마가 숨을 쉬지 않아…” 깜깜한 밤은 온통 샛노랗게 변하고 바닥은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흔들거려 주저앉고 말았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 어느 날 갑자기 한밤중에 홀연 듯이 찾아온 것이다. 대충 짐을 챙기고 혼자 사는 둘째 아들에게 전화 걸고 아들 집을 경유하여 세종여주병원으로 달렸다. 어머니는 심폐소생술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끊어진 숨이 잠시 돌아왔다가 다시 끊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병원에서도 이제는 보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숨이 막히고 피를 토하고 가슴에 압박을 느끼고 잠시 멎었다가 다시 핏덩어리가 나오면서 어머니는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너고 말았다. 이제 심장도 제 기능을 다한 듯 다시 뛰지 않는다.병원에 도착, 어머니는 이미 하얀 포에 덮여 있었다
기고ㆍ서통여론
정다겸 시인, 시낭송가, 방송인
2024.02.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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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세상 언제든지 내 맘대로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그런 곳이 아닙니다 사람이 오고 가는 그 길은 신들의 영역빈손 맨발로 왔다가 산전수전 겪으며만리장성 쌓아놓고 아침 이슬처럼 살아지는 초로 인생길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세상에서가장 소중한 사람 사랑이란 이름으로 뿌리내린 지구촌 피어난단 한 송이 필 때도 질 때도 향기 그윽한젖과 꿀이 흐르는 꽃 중의 꽃입니다 약력2016년 『문파문학』 등단동남문학회 회장 역임수원문인협회 회원제 14회 동남 문학상 수상저서 『언어의 그림』 『달빛 체온』 시평(詩評)가끔 문협에서 만나는 원경상 시인은 시인이기 전에 온전한 봉사활동가다. 흔희 말하는 봉사정신이 영혼 속에 깃들어 있는 꿋꿋한 의식이 살아있는 시인이다. 그는 결코 자기를 내세우는 법이 없고 묵묵히 세상일에 순종하는 성자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시는 남들이 느끼지 않는 자기만의 시선으로 시의 소재를 잡는다. 이번 시에서도 그만이 갖고 있는 당신이란 삼인칭으로 세상의 사람
기고ㆍ서통여론
원경상 시인
2024.0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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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 아침은 묵직하지 않아서 좋고 할 일이 없어서 좋아”거울을 지그시 바라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다 따뜻한 침대 속으로 다시 들어가 눕는다.얼마만인가? 스스로를 얽매어 놓고 부풀어 버린 배를 감싸 안으며 시간을 붙잡지 못해 안달하던 날들, 이제 그 시간은 저만치 물러서 한가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내가 쉬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 순간이다.거슬러 올라가면 어느새 이십여 년이 흘렀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올라서기를 하던 시간, 그리고 그 올라서기에서 빠져나와 주변을 맴돌던 날들, 그 순간들은 그저 허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내가 없었으니까. 무언가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았고 그것들은 오로지 책임이란 굴레로 억지의 습성을 총총 감아쥐고 흔들었다. 남들이 다 가버린 사무실에서 젖은 솜처럼 무거워진 몸을 주체 못해 삼십여 분씩은 누워있어야만 했다. 나중에 가서야 갑상선 항진증으로 그렇게 무기력하고 힘들었음을 알게 된 것은 이미 만신창이가
기고ㆍ서통여론
정명희 수원문인협회장
2024.0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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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2020년 1만5152건 발생해 7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소화불량, 복통이나 황달, 복수 등이 나타났을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간염, 지방간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1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상당히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치료경과)가 좋지 않고 생존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2020년 1만5152건 발생해 7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특히 간암은 경제 활동이 한창인 40~50대에서 암 사망률 1위에 올라있다.최근에는 수술기법과 항암제의 발달로 인해 생존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간암의 5년 상대 생존율(2016년~2020년)은 40% 가까이 올라왔다.또 간암은 초기 적극 치료하면 완치율이 90%를 넘는다. 전이되지 않고 간기능 상태가 좋으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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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자연 경과에 대한 최신 지견이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이수영 교수는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자연 경과에 관한 최근 20년 동안 발표된 논문 70여 건 이상을 리뷰했다고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소아에서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이며, 국가별 IgE 매개 영유아·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유병률을 살펴보면, 호주 영유아에서 10%, 미국 소아에서 7.6%, 한국 영유아에서 5.3% 등으로 보고된 바 있다.식품알레르기를 보면, 영유아의 경우 일부 식품에서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지거나 소실되는 ‘자연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이번 연구팀의 이전 발표 연구를 보면, 국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식품알레르기의 주요 원인 식품 1~5위는 계란, 우유, 밀, 호두, 땅콩 순이었으며, 성인 식품알레르기의 주요 원인 식품 1~5위는 갑각류, 밀, 생선, 돼지고기, 어패류 순이다.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1.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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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가 첫 번째 다룬 안건은 키드라 해적을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으로 인정해 준 것이었다.“우리의 이름은 새 출발하는 뜻으로 ‘네오9’로 짓겠다.” 태평양 깊은 바닷속에서 용왕처럼 군림하던 키드라는 23개의 위성과 해적별을 이끌고 태양계의 끝자리로 가 하델의 소원을 대신 이루었다(‘9’는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이라는 뜻이다.).시리우스의 두 번째 안건은 왕자라 하더라도 몸속에 여럿이 아닌 하나의 몸만 넣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여러 번의 정회 끝에 가까스로 통과되었는데 100일의 공고 기간을 거쳐 선포되는 것으로 했다.“고맙소, 시리우스 의장.” 알마크 대총독은 3군단을 재가 없이 움직인 일로 절대자로부터 경고를 받았으나 직위는 유지되었다. 시리우스 덕택으로 구명 탄원이 통과되었기 때문이다.“아들아, 네가 또 나를 감동시켰구나. 그만큼 내 권위가 도전받는 것 같아 우울하다.” 절대자는 오르트 대제를 개과천선시킨 것을 감동하면서도, 괘씸한 것을 벌하지 못해 아
기고ㆍ서통여론
이중삼 작가
2024.01.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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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는 바이오껌을 두 개 받더니 한 개는 제 입에 넣고 한 개는 백구에게 주고는 하늘로 솟구쳐 날아올라갔다. 시리우스의 생각은 어미 유니콘에 눈빛보석과 은교를 태우려 했던 것이다.“흙에서 돋는 봄빛이 어쩜 저토록 고울까?” 눈빛보석과 은교는 시리우스가 풀밭을 걷고 싶어 하여 정자에서 내려가 연못가를 함께 걸었다. 시리우스는 이 일이 어떻게 결말이 나려는지 마음이 답답해 한군데 서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금잔디 밭에 보드라운 연두색 풀들이 물감 배어든 듯 색감을 더욱 선명히 하고 있었다. 아지랑이 따라 춤추며 날아다니는 노랑나비와 흰나비를 백구가 쫓아다니며 재미있어 하는 평온한 풍경이었다.“멍멍.” 초조한 시간이 얼마쯤 흐르자 나비를 따라다니던 백구가 하늘을 향해 짖었다.“따그닥! 따그닥!” 잠시 후, 하늘에서 유니콘 발굽 소리가 들렸다.“아니?” 셋은 소리 나는 곳을 올려다보고 하나같이 놀란 얼굴을 했다.흰 유니콘을 탄 알마크 대총독과 흑빛 유니콘을 탄 오르트
기고ㆍ서통여론
이중삼 작가
2024.01.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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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특히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경동맥협착증'은 혈관이 절반 가까이 막혀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 '조용한 암살자'로 불린다.의료계에 따르면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공급하는 '혈관의 고속도로'다.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뇌가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돕는다. 이런 경동맥에 지방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동맥협착증은 뇌에 치명적이다.경동맥협착증이 무서운 이유는 혈관이 절반 가까이 좁아져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발견돼도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뇌경색으로 인한 뇌 기능 마비뿐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경동맥협착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7년 6만8760명에서 2022년 12만5904명으로 83%가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1.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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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이 얼마나 사람을 황홀한 상태에 놓이게 하는지는 누구든 그 상태를 경험한 삶이 아니고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한 번 맛보고 나면 대부분 사람들이 일신(一身)의 파멸을 알면서도 중독자가 되고 만다. 마약은 마취약의 준말이다. 악마의 약이다. 인간의 파멸과 타락을 자초할 수 있다. 마약은 연예계와 일반인, 대학생, 청소년까지 전방위로 퍼지고 있다. 특히 마약 늪에 빠진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어 걱정이다. 마약중독 치료자가 2020년 557명, 2021년 619명, 2022년 721명으로 집계됐다. 나비약으로 불리는 중독성이 강한 다이어트약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해외직구 등으로 쉽게 거래되기 때문이다. 쉽게 배달받고 피자 한 판 값으로 살 수 있다. 가상 화폐로 거래가 이뤄져 추적도 힘들다. 학원가에선 학생들이 필로폰 음료를 속아서 시음했다. 14세 여중생도 투약했다. 대학가에는 대마(大麻) 광고가 뿌려졌다. 마약을 함께 투약한 인증샷도 돈다. 외국인 위주로 퍼
칼럼
김훈동 시인 ·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4.01.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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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겠다. 지역과 기업이 더불어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에 인재를 끌어당기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올해 3000억 규모의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하고,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 지원’ 사업에 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경제인 근간(根幹)인 중소기업을 성장시켜 바람이 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수원시 경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그렇다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 지난 1월 9일 만난 수원 지역 건설업체 원광토건 주식회사의 박형순 사장을 만났다. 원광토건은 30여년 역사를 가진 수원 지역 건설업체로, 건물 지하 터파기 공사 등 토목과 상하수도 정비, 도로포장,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곳이다. 최근에도 수원시 내 현장에서 도로정비·유지관리공사 및 배수관로 공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칼럼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2024.0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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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함께 흐른다고 했다 그녀의 방에 어둠에 익숙한 그림자 산8번지 축대築臺에 누워있다바닥까지 내려온 지붕을 열고 그녀가 들어선다굳게 다문 이빨로이곳까지 바다를 물고 와 내려놓는다머리를 세우고 헤엄을 치던 때부터물살을 갈랐던 등지느러미 꺾고흐르고 싶은 곳으로 향한다낮은 창 아래나 축대를 내려와넓고 깊은 신작로에 이르러 물 밖 세상을 본다은백색 피부가 가볍지 않다꽉 다문 입꼬리 실처럼 살랑이고풀잎처럼 가느다란 몸이 숨탄것이라고모래 진흙을 헤집어놓는다무딘 날을 세우며 이빨 자국을 남긴다 물속으로 뛰어 든다길게 드리운 그림자차도에 누운 사금파리다물길에서 인 바람머리를 세우고 밀려든다페달을 밟는다 등지러미 일으켜 부등깃을 세운다*풀치: 갈치의 새끼 약력2002년 지구문학 등단수원문인협회 편집국장시집 비처럼 내리고 싶다남자의 방 시평(詩評)신경숙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그녀의 세계는 얼마만큼의 깊이를 가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가 없다. 그만큼 그녀의 시세계를 알고 싶은 욕구가 차오른다. 시가 아
기고ㆍ서통여론
신경숙 시인
2024.01.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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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궤도에서 벗어나 집을 잊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부지런을 떨었던 2023년 7월의 2주일, 꿈같은 여정이었다. 마다가스키르의 무론다바에서 새벽 5시에 본 에비뉴의 바오밥나무는 장엄해 보였다. 일출과 일몰에 드러나던 바오밥나무는, 뿌리가 하늘로 뻗은 듯했고, 우람한 몸통에 비해 왜소한 가지가 불균형스러웠지만 그래서 더 신비롭게 여겨졌다. 그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던 밤하늘의 총총한 별은, 캄캄한 하늘이라 더 밝았고, 이슬처럼 영롱하게 반짝였다. 맑은 눈망울이 곱다. 가장 원초적인 그런 광경이 마다가스카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아직 비 문명지인 원시의 땅. 전깃불이 없어 별이 더 빛났다. 신발을 신지 못한 아이들을 보고 가엾어서, 내가 너무 부자라는 걸 인정하게 되었다. 흙벽돌로 지은 움막 같은 집, 갈기갈기 찢어진 셔츠를 입고 길 안내를 해준 바오밥나무 마을의 청년에게 운영자가 티셔츠를 벗어 입혀주자 얼마나 환하게 웃던지, 그 진달래 꽃잎처럼 붉게 물든 양볼이 무
기고ㆍ서통여론
채찬석 수필가
2024.01.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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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임 연락이 왔다. 내가 모임이름을 짓고 활동도 활발하게 한 모임이라 애착이 많이 가는 모임이었다. 모임 구성원은 직장에서 발탁되어 연수를 받고 각 지역에 가서 연수내용을 강의로 전달하는 강사활동을 하게 된 구성원들로 모인 결사체. 연령차가 많이 난 모임이지만 모임의 성격상 위계가 잘 이루어져 처음 모임 결성이 되었을 때는 활기찬 담소들이 오고 갔다. 해가 갈수록 한두 사람이 승진을 했고 그럴 때마다 우리는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축하를 거하게 해 주며 기쁨을 함께 했다. 세월이 가면서 주위로부터 그 모임 잘 이루어지고 있느냐고 물어 올 때는 우쭐한 면도 있었다. 십여 년이 지나니 스무 명이나 되는 회원 모두가 기관의 장이 되어 있었다. 마지막 띠 동갑이 되는 후배가 승진했을 때는 그야말로 환희의 도가니가 되어 서로 부둥켜안을 정도로 기뻐하며 성공을 함께 나누었다.모임은 점점 더 깊어지고 끈끈해져서 일박 이일 나들이도 가게 되었고, 맛있는 특산물을 찾아 여기저기 관광도 하
기고ㆍ서통여론
정명희 수원문인협회장
2024.01.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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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간이나 세월 또는 역사에 대해 공통으로 느끼는 것은 흐름의 의지다. 시간도 흐르고 세월도 흐르고 역사도 흐른다. 시간적 관념에는 두 개의 개념이 있다. 하나는 자연적 시간이요 다른 하나는 역사적 시간이다. 전자는 과거도 미래도 없는 허무의 흐름이다. 후자는 과거와 미래를 가진 유일한 창조적 과정이다. 자연적 시간의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 물론 시간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지만 시간 그 자체는 변화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사는 바로 변화를 의미한다. 변화가 없다면 역사는 없는 것이다.창립 58년, 수원문협 열다섯 번째 수장(首長)이 바뀌었다. 김운기 회장의 취임사에서 역사의 흐름이 읽혀졌다. 미래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명일(明日)을 구성해 낼 수 있는 상상력 때문이다. 상상의 기능이 없는 사람에겐 미래가 없다. 올해는 12간지(干支)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인 청룡의 해다. 상상력은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돌파구를 만들어준다. 상상은 과거의 경험으로 얻어진 심상(心象)을 새
칼럼
김훈동 시인ㆍ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4.01.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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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생활 중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구토, 설사로 탈수가 왔을때 급하게 이온 음료로 수분을 보충한다면 물과 섞어 먹이는 것이 좋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노로 바이러스 환자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11월26일~12월2일) 91명에서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12월24~30일) 268명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영유아 비중은 47.4%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노로 바이러스는 굴이나 어패류 뿐 아니라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음식이나 장염에 걸린 사람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장염에 걸리면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된다. 주변 환경에 묻어 있던 바이러스를 접촉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익히지 않은 채소를 먹게 되면 걸리게 된다.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개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복통, 설사 등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1.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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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대장암은 폐암, 간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 3위다.대부분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대장 내시경을 통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나 초기 암을 미리 확인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용종이 발견됐다면 종류, 절제 가능 여부와 갯수, 크기 등에 따라 향후 대장 내시경 검사 시기가 달라진다.17일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대장암은 2022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고, 암 사망률도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다.소장의 끝부터 시작해서 항문까지 연결되는 대장은 펼쳐 놓으면 70~80cm에 달하는 긴 소화기관이다.대장에는 대장 점막 일부가 정상 점막과는 다른 모양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주위보다 돌출돼 보이는 용종이 생겨날 수 있는 가운에 악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 선종이다.선종은 일반 용종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기도 한다.대장 용종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데,
건강
최정인 기자
2024.01.17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