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편영화 ‘블루 스카이 본즈’

▲ 최건 감독(왼쪽)-영화 블루스카이 본즈 장면.
[제천=서울뉴스통신] 김상민 기자=중국 록의 대부 최건이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수상 후보 자격으로 참석한다.

오는 14~19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부분에 모두 6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심사위원 대상과 특별상을 시상한다.

경쟁부문에 소개되는 6편 중 눈여겨 볼 작품은 중국 록 음악의 창시자이자 록 음악의 아버지로 알려진 '최건'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블루 스카이 본즈’.

한국계 중국 감독인 최건 감독은 지난 2009년 중국 쓰촨 대지진을 소재로 제작된 옴니버스 영화 ‘청두, 사랑해’의 한 에피소드인 ‘2029’를 연출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는‘블루 스카이 본즈’는 그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2046’,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에서 수려한 영상미를 선보여 온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맡았으며, 2013 로마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올랐고, 심사위원 특별 언급까지 되면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특히 '2029'가 포함된 옴니버스 3부작‘청두, 사랑해’는 최건 감독 외에 홍콩의 프루트 첸 감독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허진호 감독이 에피소드를 맡은 적이 있어, 그 인연이 더 깊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청두, 사랑해’의 한 에피소드는 제작되다가 장편‘호우시절’로 변경돼 개봉한 바 있다.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의 6편 등 총 31개국 87편의 음악영화와 30여개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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