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일자리센터상담사 정순정
요즘은 인재전쟁의 시대라고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바로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있으며,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툴(tool)의 평가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산업화 공업화 시대에는 우수 대학을 졸업하면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가치관이나 태도 등도 우수할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인재를 판단했지만, 디지털시대에 오면서 전문적인 지식과 아울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나 인성적인 평가가 중요시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감성이나 인성적인 요소들은 면접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 시 회사에 자신이 보유한 강점을 어떻게 하면 조합하여 최적화 시킬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은 그 한정된 시간 내에 자신의 진가를 남김없이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훈련된 이미지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알버트 메러비안 교수는 상대방에 대한 판단은 “3초”안에 첫인상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알버트 교수 연구에 따르면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의 55%가 시각적 요소로써 외모, 복장, 자세, 표정 등이며, 38%가 발음, 억양 등의 청각적 요소가 차지한다고 합니다.

시각적인 요소에서 언급된 표면상의 외모 등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이 말에 의기소침 할 수 있지만 명심하실 것은 기업에서는 배우나 모델 같은 외모의 소유자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감과 내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열정, 도전정신 등의 인성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찾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면접은 사람 대 사람의 관계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정성이 동반되는 모습이라면 이심전심이 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각적인 요소와 마찬가지로 언변이 부족하거나 말을 잘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또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소통에서 비언어적인 요소, 즉 목소리, 표정, 태도, 몸짓 등이 언어보다 더 중요하다 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정말 소통부분에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신문사설을 아나운서처럼 목소리톤, 스피드, 발음 등을 매일 연습을 하시면 면접에서 훨씬 더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각 및 청각적인 요소 등의 트레이닝 방법은 요즘 인터넷이나 관련서적 등에 많은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에 자신과 적합한 정보를 잘 판별하여 활용하시면 충분히 내재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면접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면접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장점과 역량을 훨씬 더 면접관에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취업의 기회가 한 발 더 다가왔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예로 보자면, MIT대학에서 어느 프로젝트에 대해 논문을 제출하는 그룹과 직접 Face to Face로 발표하는 그룹으로 구분하였을 때 후자그룹의 프로젝트가 선정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이력서로만 평가되어지기 보다는 면접관에게 자신이 보유한 강점 등을 직접 어필하는 사람이 훨씬 더 긍정적이며 호감으로 다가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사례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한경쟁 사회의 취업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개발하여 남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필요로 합니다. 자신을 알고(Know yourself), 그것에 맞게 자신을 개발하며(Develop yourself),자신을 포장해서(Package yourself) 취업에 도전(Market yourself)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는 바로 ‘실행력’입니다.

피카소는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훌륭한 예술가는 훔친다.’ 라고 했습니다. 자, 오늘부터 당장 드라마나 영화 속에 성공한 프로들의 행동, 몸짓, 목소리 등을 훔치는 연습을 하시고 면접장에서 자신 있게 면접관들의 마음을 훔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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