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최나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가 주관하는 언어문화개선 '안녕! 우리말' 순회강연의 첫 강연이 오는 23일 육군 56사단에서 진행된다.

문체부는 연말까지 총 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안녕! 우리말' 순회강연은 정부 및 지자체 공무원들과 군부대 장병들이 언어문화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어전문가뿐 아니라 전·현직 아나운서와 방송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우리말에 대해 강의한다.

이번 강의는 '한글의 과거, 현재, 미래', '우리글, 정보통신과 만나다', '우리말글 웃음 한마당'을 큰 주제로 해 한글 창제의 배경과 원리, 한글 창제의 의의, 정보통신 사회에서 한글의 가치, 우리 말글의 소중함과 쉽고 바른 말글살이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진다.

문체부는 해당 강의가 우리 말글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쉽고 바른 말글살이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내 이를 바탕으로 바른 언어생활의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문체부는 지난 2013년부터 '안녕! 우리말' 캠페인을 통해 문화융성의 토대가 되는 생활 속 바른 언어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12월 150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 결성된 언어문화개선 범국민 연합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생활 속에서 바른 언어 사용을 실천함으로써 국민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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