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최나은 기자 =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 활동의 중심지인 생활문화센터에서 오는 6월 말부터 다양한 생활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공모 결과 전국 32개 생활문화시설이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이미 개관했거나 앞으로 개관할 예정인 생활문화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올해 9월 내 개관하는 생활문화센터는 기획프로그램, 그 이후에 개관할 예정인 생활문화센터는 주민간담회, 사전 수요조사 등 이용자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도록 했다.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문화 참여 기회 확대'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역의 유휴시설이나 기존 문화시설을 생활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공모를 실시하고 35개 시설의 센터 조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31개 시설을 선정해 센터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5개소(충청남도 서산시, 경기도 동두천시, 전라남도 여수시, 대구광역시 남구, 부산광역시 남구)가 개관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연내 총 30개 시설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29일에 개관한 부산 사하구의 두송 생활문화센터는 폐목욕탕을 리모델링한 시설로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6월 말부터 '치유의 무용교실', '만화·일러스트 자화상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동두천 생활문화센터는 9월 중순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문을 열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서산 생활문화센터도 '추억의 음악다방',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생활문화 공연' 등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7월 중순에 개관할 예정인 대구 북구 생활문화센터나 경기 양주 생활문화센터는 개관기념 행사를 비롯한 동호회 관련 행사를 개관과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 개관일자가 많이 남은 시설들은 이용자 수요조사, 주민간담회 등 생활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사전조사 및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민들을 맞이하게 되는 생활문화센터가,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활문화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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