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관람 65만명 이상 기대

▲ 【서울뉴스통신】2015충주세계무술축제 추진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정훈 충주시문화복지국장은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도순 기자>
【서울뉴스통신】 올해 제17회째를 맞은 충주세계무술축제(22∼30일)는 '무술을 통한 건강한 문화 창조'. 무술이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이란 주제로 9일간 열린다.

2010년 제12회부터 UNESCO 공식후원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충주세계무술축제는 2004년 우수축제 선정, 올해 유망축제 선정 등 모두 9회에 걸쳐 우수·유망축제에 선정되면서 지난 1998년 5월 28일부터 5일간 열린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 17회를 맞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9일간 충북 충주시 남한강로 24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세계 27개국 30개 단체에서 2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충주시 주최,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사)세계무술연맹 주관, UNESCO·문화체육관광부·충북도 후원, 롯데주류·농협충주시지부·신한은행충주금융센터·(사)충주사회단체연합회 협찬으로 열린다.

올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전년대비 1억4100만원이 감소한 국비9900만원, 도비 9900만원, 시비 12억3900만원 등 총 14억3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15충주세계무술축제 추진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정훈 충주시문화복지국장을 만났다. 그는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에 역점을 뒀다" 면서 앞으로 충주세계무술축제 격년제 개최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윤 추진위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특별행사 및 이벤트는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첫 주변국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내시아가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의 전통무술은 물론 민속춤과 공연, 전시관, 체험존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될 예정이다. 세계무예 교류장이 축제장 한가운데 버즘나무 그늘에서 운영되며 이곳은 통역을 담당하는 행사요원이 항시 상주하고 있다.

-지난 행사와 다른 점이 있다면

▲행사 개·폐막 주제공연 제작(영웅의 노래), 실감나는 무술대회 확대 운영 등을 통해 무술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축제기간을 작년 5일에서 올해 9일로 연장해 농·특산품 및 먹거리 판매를 활성화하고, 소망등 달기·돌미로원 퀴즈이벤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또 맥주 페스티벌 개최 등 기업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농·특산품 판매 촉진 및 관람객의 축제참여 프로그램을 유도하기 위해 경품이벤트를 도입했다.

-시민, 관광객을 위한 즐길거리는

▲KBS 출발드림팀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체험장비 등을 도입해 체험축제를 강화하고 택견 마당극 '택견 한마당', 지역 설화를 토대로 만든 어린이 창작극 '아리공주와 꼬꼬왕자', 서울팝스오케스트라연주회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올해 외지인과 시민 관람객 예상인원은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 관람인원은 약 65만명 이상으로 이중 외지인의 비중은 4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지역주민 43만5655명, 외지인 18만6710명 등 총 62만2366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주세계무술축제 격년제 개최의 의미는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무술 시연 등 축제에 대한 시민의 흥미와 참여가 다소 부족한 점도 없지 않다. 행사와 관련해 그동안 여론조사 등 현재까지 폐지론을 주장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17년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기간에 맞춰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규모 있게 치른다면 국민들에게 충주지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

내년도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내실있게 준비하고 앞으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무술단체 참여 확대와 행사 참가국의 날을 지정해 대규모 무술·민속공연 등 볼거리를 더 많이 늘린 2017년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충주세계무술축제도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격년제 개최와 관련해 시민들의 많은 이해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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