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통한 한·중 양국 화합 한마당 / 1차 공연 관람한 시민들 再 관람위해 다시 방문

▲ 한·중수교 24주년 및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84주년을 기리는 한국국악예술단 상하이 2회 공연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통신】문화를 통한 한·중 양국의 화합 한마당이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졌다.

지난 4월 30일 오후, 주(駐)상하이총영사관이 운영하는 상하이 한국문화원 3층 아리랑 홀에서 한중수교 24주년 및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84주년을 기리는 한국국악예술단 상하이 2회 공연이 이영한 한국국악예술단 단장의 사회로 60분간 이어졌다. 이날 공연이 펼쳐진 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아리랑 홀에는 이미 전날, 상하이 1회 공연이 열린 상하이 민행구 군중예술관에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다시 공연을 보기위해 찾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공연은 국악무로 이영화 무용단 단장이 이끄는 8인의 ‘부채춤’과 ‘교방축원무’, 여성독창으로 연변 거주 중국1급가수인 박경숙의 ‘연변을 축복하네’, SBS가요대상 수상자인 임부희의 ‘여자는 피리처럼’ ‘모래성’ 연변 거주 국가1급배우 겸 탤런트인 장미옥의 ‘청장고원’ ‘바다의 노래’와 재한동포가수 최미화의 ‘진달래’ 남성독창으로 전(前) 전진가무단 성악가인 한 철 가수의 ‘당병적인(當兵的人)’, 배호모임의 홍보가수인 조원규의 ‘돌아가는 삼각지’, 한철-최미화 부부의 2중창 ‘아화아적조국(我和我的祖國)’과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구인선 단장이 이끄는 춤추는 난타 팀 ‘11인의 춤추는 난타’ 가 무대를 달구었다.

이날 두번째 공연을 다시 보고 싶어 한국문화원을 다시 찾아왔다는 연길이 고향인 김숙자(65세)씨는 공연을 보고나서 눈물을 흘리며 "오늘 참으로 훌륭한 연출을 어제에 이어 또 보면서 내내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의 예술을 다시금 최고로 느꼈다"면서 "특히 한국에서 오신 연출자 여러분들의 분투하는 열정과 특히 우리 고향인 연변의 자랑인 박경숙 가수와 장미옥 배우를 이곳 상해에서 직접 만나보게 돼 가장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주 상하이한국문화원을 운영하는 상하이총영사관은 1993년에 개설, 중국 화동지역인 상하이, 강소성, 절강성, 안휘성, 등 1시3성을 관할하고 있다. 이 지역은 중국경제에 있어서 국내총생산(GDP)의 약24%, 대외교역액의 약33%, 외국인투자액의 약62%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개혁개방의 핵심지역이자 중국경제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 가운데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역대 많은 지도자들을 대거 배출한 곳이며 중국정치의 요람이다. 상하이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지역에는 약 10만 명의 한국인과 6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 명실공히 한중경제교류의 중심지역이다.

특히 상하이는 1919년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역시적인 곳이며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상하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상해임시정부와 윤 의사의 기념관인 매헌에 서려있는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일간투데이 류재복 중국전문기자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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