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류재복 기자 = 최근, 중국 섬서성 바오지(寶鷄) 문리학원 주최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있었다. 바오지 문리학원은 바오지시 소재 유일한 4년제 대학으로서 2014년 9월부터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해 현재 약 54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금번 대회 결선에는 총 12명의 학생들이 진출, 1등을 한 웨이샤오위(魏曉妤) 학생은 ‘나의 꿈’을 주제로 외교관이 되고 싶은 이유와 포부 등에 대해 발표를 했다. 아울러 동 대회가 개최된 4월 29일은 노동절(5.1절) 연휴임에도 교직원 및 학생 약 2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한국어 및 한국에 대해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리췐우(李全武) 보계문리학원 부서기는 축사에서 "먼저, 보계문리학원과 한국동아대학이 공동주최한 금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보계문리학원의 교직원 및 학생 약 2만여명을 대표해 대한민국주시안총영사관 및 동아대학교 측에 사의를 표했다. 보계문리학원은 지난 2013년 10월 경상북도 정부의 초청으로 “한-중 청년 인문 포럼”에 참석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 대학교들과 교류를 시작했고, 지난 2014년 당관의 도움으로 부산지역 5개 교육대표단이 보계문리학원을 방문했다.
 
보계문리학원은 현재까지 동아대를 포함 한국 내 8개 대학교와 우호교제관계를 성립해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李 부서기는 또 "삼성전자의 시안진출 이래 섬서성-한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관계가 날로 심화,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 바, 금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 및 한국에 대한 관심,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서는 중국서부지역과 한국 간 관계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고 이강국 총영사도 축사에서 "금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하면서, 동 행사 주최 단위 바오지 문리학원 및 한국 동아대학교 측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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