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도덕산 캠핑장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알찬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사진=광명시청 제공>
【광명=서울뉴스통신】이창현 기자 =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휴가를 떠나려는 도시민들은 고민이다. 경기불황의 늪에서 지갑은 얇고 막상 유명 피서지를 찾아 휴가를 떠나면 교통체증과 바가지 요금 등으로 행복해야 할 가족여행을 망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알찬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광명도덕산 캠핑장’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광명시가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도덕산 캠핑장은 광명시 밤일안로 42번길 69(하안동 549) 8530㎡의 부지에 오토캠핑장 34면, 일반캠핑장 8면이 조성됐다.

최근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고 있는 요즘 도덕산 캠핑장은 가족단위 캠핑족으로 인산 인해를 이룬다.

광명도덕산 캠핑장은 도심 속에 조성돼 있다보니 입 소문으로 알려지면서 타 지역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캠핑장에는 관리사무실, 매점, 샤워장(2), 화장실(2), 취수대(2), 어린이 놀이터, 생태연못,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주변에는 도덕산의 둘레길과 음식문화거리인 밤일마을이 있어 음식맛을 즐길 수 있고, 산책하는 색다른 야영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습지에는 생태연못이 있고, 도덕산의 각종 나무들이 푸르게 자라고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가까이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자리하고 있어 라스코 광명동굴전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폐목 및 고사목을 재활용해 시와 좋은 글 전시도 한다.

캠핑장은 지속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월 2회 정기공연으로 ‘토요일은 밤이 좋아’와 함께 예총 광명지회에서 관내 문화예술 동아리, 국악공연, 벨리댄스 등이 펼쳐진다.

또한 민속놀이 체험기회도 제공되고 있다. 널뛰기 설치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에어슬라이드, 에어풀장도 설치돼 있다.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두꺼비 산들학교’ 등 생태체험 장소로도 제공되고 있다.

정광해 공원녹지과장은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 피크닉장 신설 등 각종 편의시설 개선과 광명동굴로 연결하는 관광 스토리를 집중 개발, 시민들의 레저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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