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어주고 끌어주는 사이드 리더 역할에 충실"

▲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사진=최영석 기자>
【수원=서울뉴스통신】대담:김인종 경기남부취재본부장 / 글:최영석 차장 =“화합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지난달 1일 선출된 염상훈 제10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수원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서울뉴스통신 경기남부취재본부는 수원시의회 3선(8·9·10대)의원인 염 부의장을 만나 수원시의 현안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이 된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는데 소감은.
"수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후 7월 한달은 정례회 의정활동과 각종 행사 등으로 분주했다.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부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시의회가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편안하고 믿음직한 시민여러분의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의 활동사진<사진=수원시의회 제공>
- 수원시의 현안가운데 하나가 지방재정개편 논란이다.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가 오는 16일까지인데.
"그렇다. 4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국무회의 의결후 공포예정인데, 행정자치부의 국민의견 수렴이 어디까지 될 것인지 지켜보겠다. 수원시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1988년부터 시행된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에 따른 재정특례를 무력화시키는 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도시 행정수요를 반영한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함에도 대도시 행정특례 이전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50만 이상 대도시는 47%의 재정보전금 조성액보다도 하향 조정된 조정교부금 약 27% 수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의 경우 지방재정 개편이 아니라 인구 50만명에 맞춰진 현재의 기준을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수원시의 경우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이다. 광역시인 울산보다 인구가 더 많다. 하지만 울산의 공무원 수는 수원시 공무원보다 2배가 많다. 광역시급인 살림을 꾸려가게끔 행정과 조직, 예산을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 기초자치단체만이라는 이유로 행정적, 재정적 규모는 인구 50만명 기준 적용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

"행정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면 결국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행자부의 재정개편안은 타지자체에 비해 상대적 불이익을 보고 있었던 수원 시민들의 불만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의 활동사진<사진=수원시의회 제공>
- 지난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수원 특례 추진을 위해 특위위원장으로 활동했다고 들었다.
"지난해 10월까지 수원권 광역화 추진 특별위원회 활동을 했다. 대도시 행정수요 해결을 위한 재원배분과 재정행정특례보다 사무이양에 중점을 두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히 양 정당 대표와 만나서 수원시의 현실을 알리고 시의회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입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행정조직 운영상의 특례를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를 비롯해 지방자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추진했다."

"현재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또는 지정광역시 등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강한 추진의지를 보이는 만큼,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해 규모에 맞는 재정과 행정 권한을 확보해 지방자치 실현에 다가가기를 희망한다."

- 최근 수원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수원이’로 변경하도록 조례안 개정을 했는데.
"전 세계에서 국내에만 서식하고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된 수원청개구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학명에 수원의 지명이 들어갔다. 수원을 상징하는 대표성을 띄는데 적합하다 생각한다. 지난 해 6개월간 ‘수원시 상징캐릭터 연구회’ 활동으로 기존 수원시 상징캐릭터의 운영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 수원을 상징하는 대표성을 지닌 캐릭터로 변경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느꼈다."

▲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의 활동사진<사진=수원시의회 제공>
"마침 집행부에서도 캐릭터 개발 용역을 통해 수원시 상징캐릭터로 수원청개구리를 정하고 ‘수원이’ 개발을 완료했다. 상징캐릭터의 다양한 활용과 홍보방안 마련 필요하고 체계적인 캐릭터 운영과 관리, 상품화, 스토리텔링, 수원청개구리의 보존 유지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앞으로 '수원이'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수원의 이미지를 전하게 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수원이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관계부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의장으로서 제10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수원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힘을 모아햐 한다. 원활한 의회운영이 되도록 두루두루 의원들을 아우르는 것이 부의장의 역할일 것이다. 같이 어울리고, 밀어주고 끌어주는 사이드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서로 소통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룬 수원시의회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 끝으로 한마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새로운 각오로 출발한 제10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제 몫을 다하는 수원시의회의 모습 지켜봐달라."

▲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의 활동사진<사진=수원시의회 제공>
염상훈 부의장
▲수원시의회 10대 후반기 부의장(현)
▲수원시 장안구 생활축구연합회 자문위원(현)
▲율천·정자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현)
▲㈔대한노인회 수원시장안구지회 자문위원(현)
▲㈔대한노인회 수원시 권선구 자문위원(현)
▲하늘꿈연동 교회 장로(현)
▲수원시 상징캐릭터 연구회 대표(수원청개구리)(전)
▲수원권 광역추진 특위 위원장(전)
▲수원시의회 9대 후반기 기획경제 간사(전)
▲율전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전)
▲수원시 총무개발위원회 위원장(2008.7~2010.6)(전)
▲수원시의회 8대, 9대 10대의원(전)
<수상>
▲대통령 표창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의 수원시협의회
▲한국 지역인터넷 언론협회 행정·의정대상 수상
▲장애인유권자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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