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자족 도시 도약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 필요”

▲ 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사진=최영석 기자>

【안성=서울뉴스통신】대담:김인종 경기남부취재본부장 / 글:최영석 차장 = 지난 17일 오후에 만난 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의 얼굴은 검게 그을려 있었다. 오는 9월 초 '안성맞춤 포도축제'가 예정된 서운면에서 발생한 돌발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지역농민들과 함께 이날 오전 내내 방제작업에 참여했기 때문. 권 의장은 "이번 방제작업으로 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면서"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안성축협 TMR 공장 준공식, 안성시 제71주년 광복절기념 및 제70회 일죽면민체육대회 등에 참석하면서 취임 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권 의장을 만나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갈 다짐과 함께 향후 활동계획 등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 지난 6월 29일 제6대 안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는데 소감은.
“먼저 감사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제6대 안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신 안성시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방송을 통해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든 인연에 있어 처음보다는 끝이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전반기 의장단의 바통을 이어받아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풀뿌리 의정의 기본 정신에 충실하며 안성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장면<사진=안성시의회 제공>

-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으로서의 다짐은.
“초기에 제 6대 안성시의회의 의원들 대다수가 초선 의원으로 구성되어 의정활동에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의원 한분한분께서 지난 2년 동안 의정기법이나 소관 상임위 소관의 의정 활동을 위해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열심히 공부하며 의정 역량을 키우는데 매진해 오셨습니다. 그 결과,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정착 되었고, 우리 6대 의원들께서는 스스로에 대한 담금질을 통해 지금은 의정 전문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초기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안성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6대 의원님들께서는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정책이 시민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소관 상임위 정책 및 조례안에 대해 집행부 보다 더 꼼꼼히 살펴, ‘의원이 힘들어야 시민이 행복해진다’는 신념으로 의정 활동에 임해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안성시의회 6대 의원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안성시의회의 리더로서 여덟 분의 의원께서 의정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든든한 바람막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의원으로서의 특권의식은 내려놓고 시민이 행복해지는 정책을 만들며 집행부 공무원들이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일할 수 있도록 업무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장면<사진=안성시의회 제공>

- 제6대 안성시의회 전반기 성과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제6대 안성시의회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신 분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역량뿐만 아니라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 또한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안성시 의정은 의원들의 뛰어난 역량에 열정이 더해져 시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다고 봅니다. 6대 안성시의회 전반기 2년 동안 54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발의하면서 특히 입법 활동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안성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성시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안성시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 행복 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성시 금연 구역 지정 및 간접 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등 서민 생활에 밀접한 내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외에도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책 마련과 기업 투자 여건 개선 등에 대한 입법 활동에 매진해 왔습니다.”

“후반기에는 사회적 약자 외에도 안성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서민생활 속에서 손 톱 밑 가시와 같은 각종 불필요한 규제 개혁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장면<사진=안성시의회 제공>

- 안성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으신지.
“현재 안성시 인구는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자족 도시로 성장에 필요한 인구 30만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3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가장 분명한 방법이 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입니다. 집행부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대 현안으로 꼽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우수기업 유치와 규제개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성시의회도 이에 적극 공감하며 집행부의 투자유치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인구 30만을 수용할 수 있도록 10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서울-안성-세종시를 잇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져, 모처럼 찾아온 안성시 발전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이 단결하여 사수할 것입니다.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는 각종 생활 속 규제를 면밀하게 검토·발굴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며, 규제개혁 뿐 아니라 시민에게 부담이 되는 정책이나 조례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시민이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 앞으로 의회 운영 계획은.
“‘열린 의회 바른 의정’은 제6대 안성시의회 전반기 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목표입니다. ‘열린 의회 바른 의정 구현’을 위해 안성시의회 의원 모두는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안성시 의원으로서 민의를 대표하는 역할에 충실하도록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민의 권익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 할 것입니다.”

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장면<사진=안성시의회 제공>

-시민 여러분께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성시는 30만 자족 도시로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안성에 역사의 광명이 다시 비출 시기가 도래했다고 봅니다. 이번 고속도로 건설과 제 3차 국가철도망 구축을 통해 조선 후기 3대 시장으로 떨쳤던 위엄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은 하드웨어적인 발전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 안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마인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도시를 구성하고 특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도시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고 작은 시의 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주시되, 대의적으로 안성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여유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안성은 후대에 물려주어야 소중한 유산이며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삶의 터전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안성시의회 의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장면<사진=안성시의회 제공>

권혁진 의장
▲ (전)안성중앙로타리클럽 회장
▲ (전)대한적십자사 안성지구 회장
▲ (전)제6대 안성시의회 의원
▲ (현)제6대 안성시의회 후반기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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