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울뉴스통신】남승민 기자 = 가을을 재촉하는 산세의 녹음이 짙어지는 가운데 떡목 음악회 ‘가을이 오는 소리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 오는 27일 오후7시 미륵산 심곡사(주지스님 정안)에서 열린 이번 떡목음악회에는 정헌율 시장, 이춘석 국회의원, 송하진 도지사, 황현 도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시민 3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개그맨 박범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는 가수 김연택과 익산국악진흥원 임화영 명창, 우리의 춤 ‘승무’ 법우스님, 전자바이올린 연주가 박은주, ‘갈색추억’ 가수 한혜진, 한승기, 이승훈이 무대에 올라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가락과 대중문화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심금을 울리는 감동과 여운으로 진하게 스며들어 여러분 가슴 속에 오래도록 간직되길 바란다”며 “더위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세대 간 교감과 소통을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과 힐링의 시간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명창이 된 정정렬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의 사상을 실천하자는 뜻에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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