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가 아차산에 유아들이 숲에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한다.<사진=광진구청 제공>강홍식 기자 snapress@snakorea.com

【서울=서울뉴스통신】 강홍식 기자 = 광진구가 아차산에 유아들이 숲에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한다.

아차산 유아숲체험장은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숲체험과 숲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체험장은 중곡4동 소재 아차산 긴고랑공원 일대에 1만㎡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8월에 공사가 착공돼 올 10월에 완공후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유아교육 및 숲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용협의체가 계획단계부터 참여해 체험장이 다채롭고 창의적인 놀이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시설은 숲을 구성하는 요소별 테마를 도입한 ▲‘나무’놀이장 ▲‘꽃’놀이장 ▲‘흙’놀이장 ▲‘돌’놀이장 ▲‘물’놀이장 ▲경사지 지형을 활용한 모임광장 테크 등 숲을 구성하는 요소별 테마로 나눠 도입된다.

나무놀이장은 나무토막쌓기, 나무집짓기, 나무오르기 등 동적 활동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꽃놀이장은 다양한 꽃이름 알기, 꽃 관찰하기 등 관찰활동을, 물놀이장은 물고기 잡기, 물놀이하기 등 물놀이활동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숲을 이용하는 아이, 부모 등 이용주체가 자발적으로 숲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만들고, 숲해설사·유아숲지도사 등 숲체험 보조교사를 배치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숲체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계절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체제를 이원화해 평일은 기관이나 단체관람을 통한 정기이용을 주말과 휴일은 가족단위의 자유이용으로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등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봉섭 공원녹지과장은“도심 속 자라나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면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체험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동 구청장은“광진구의 명소 아차산을 통해 멀리 가지않아도 가까운 서울 도심속에서 아이들이 숲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며“녹색도시를 위해 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연환경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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