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울뉴스통신】송영규 기자 =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한국가축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가 29일, 30일 양일 간 목포 소재 신안비치호텔에서 ‘생명의 땅 전남, 구제역 청정 이유를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17개 시도 동물방역 및 축산물 검사기관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전국 수의과대학, 지역 축협, 축산관련 기관단체 등에서 400여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에선 도립국악단이 ‘남도에 멈춰 소리를 듣다’ 국악공연을 펼쳐 전국 회원들의 흥을 돋운다. 기념식에선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시작으로 정연선 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환영 메시지’로 전남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떡 케이크 자르기 퍼포먼스가 전개된다.

학술발표대회에서는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를 발표한다. 전국 17개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43편 논문을 전염병병리분야, 임상증례분야, 미생물축산물위생분야로 나눠 발표하고 평가받는다. 평가에서는 김원일 전북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3명의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 논문 6편을 선정시상한다.

이와 별도로 행사장 1층에 홍보관을 마련해 최신 국내외 수의연구 자료와 동물 방역치료 장비 등을 전시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전남대 수의과대학 강문일 교수의 ‘전남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방안’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땅, 온화한 기후를 간직한 생명의 땅, 전남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가장 안전한 음식을 즐기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광인 보고즐기는 오감만족 남도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상현 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한국가축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는 수의학 발전과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단위 행사다”며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동물방역 및 축산물 위생 기술을 배우고 생명의 땅 전남에서 쉬고 즐기며 치유하고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가축위생학회는 가축 방역 및 축산물 위생에 관한 연구기술과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1978년 설립된 전국단위 학술연구 단체다. 현재 회원 수 700여명으로 전국 동물위생시험소 수의연구직 공무원이 주축이 돼 대학 교수,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술지 및 수의정보지 발간과 학술발표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 등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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