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자기의 기능성을 회화와 접목해 액자의 틀 안에 객관화시켜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고, 흙과 불과 회화라는 고난도의 실험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오만철의 초대개인전이 10월 5일~15일 종로구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 초대돼 새로운 도자화를 선보인다. 반추(反芻)Ⅳ.<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이동욱 기자 snapress@snakorea.com
【서울=서울뉴스통신】 이동욱 기자 = 도자기의 기능성을 회화와 접목해 액자의 틀 안에 객관화시켜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고, 흙과 불과 회화라는 고난도의 실험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오만철의 초대개인전이 10월 5일~15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 초대돼 새로운 도자화를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도자화작가’라는 호칭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만철 작가의 도자화는 흙과 유약, 도자안료와 불이 혼연일체가 돼 탄생되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과하면 도자화 작품이 나올 수 없다.

이 모든 부분들을 제어하고 터득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수묵화의 번짐과 스밈, 파묵과 발묵, 농담 및 여백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은은한 매력의 수묵화적인 느낌이 일품이다.

오만철의 도자화 작품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로 색감의 불변 및 영원성, 흙과 불과 회화와의 관계를 연구해서 도자화의 독창성을 확고하게 성립한 새로운 장르이다. 이번 전시는 국보급 도자기와 동자석, 석장승 등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들을 반추라는 제목의 시리즈 작품으로 우리 전통을 현대적으로 이어받아 법고창신으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우리 주변의 풍경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그동안 도예가 들이 풀어내지 못한 공예장르의 한계를 평면 백자도판에 1330℃라는 고온의 불세례를 견뎌낸 우리 전통수묵화와 결합한 도자화를 발표한다.

오만철 작가는 “도자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도자화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작업으로 전통을 잇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로 색감의 불변 및 영원성, 흙과 불과 회화와의 관계를 연구해서 도자화의 독창성을 확고하게 성립해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만철은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홍익대 동양화를 졸업했고 이후 대학원에서 도예와 고미술감정을 전공했다. 한국, 일본, 호주, 영국 등 총 29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23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작가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으며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으로 도자화를 탄생시켰다. 2015년 한국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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