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류재복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인 '하늘의 눈(天眼, FAST)'이 정식 가동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하늘의 눈'이 25일부터 정식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가 주도해 건설한 '하늘의 눈'은 구이저우성 첸난 자치주 핑탕현 커두진(克度镇)에 위치해 있으며 지름이 500미터 규모로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두 배 가량 크다.

수신 감도도 2.25배 높으며 반사면의 전체 면적은 25만평방미터로 축구장 30개와 맞먹는다. 이론적으로는 137억광년 바깥의 전파 신호까지 감지할 수 있어 우주 경계선까지 근접한다. 국가천문대는 이같은 전파망원경을 건설하는데 기획부터 완공까지 22년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이번 전파망원경은 향후 2~30년간 세계 최고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재복 중국전문기자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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