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0회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에서 경기도 유망 수출기업이 바이어 미팅을 하고 있는 장면<사진=경기도청 제공>
【수원=서울뉴스통신】김인종 기자 = 경기도 유망 수출기업 12곳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20회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 (이하 캔톤페어, Canton Fair)’에서 바이어 미팅 175건, 2,416만 불의 상담실적과 함께 32건 610만 불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캔톤페어’는 1957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60주년, 120회째를 맞는 중국 최대 규모의 수출전시회중 하나다.

도는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 협상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의 면담을 위한 통역(중문, 영문)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외에도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료를 50% 이내로 지원했다.

또, GBC(경기통상사무소) 광저우 사무소에서는 개최 전날 기업인들과 사전간담회를 진행, 중국내 시장현황, 중국 수출을 위한 통관, 물류, 인증 정보 등 현지 수출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참가업체들이 상담에 임할 때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던 기업 중 성남에 소재한 ㈜바이오세라(대표 전형탁, 전시품 : 기능성샤워기, 알칼리 필터)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브라질에 소재한 W사와 초기 70만 불 계약을 추진 중이다. W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세라의 제품의 브라질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향후 100만 불 이상 계약을 추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오세라는 건강관련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의 L사와도 40만 불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L사는 향후 바이오세라 한국 본사를 방문해 추가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에 소재한 세비앙(주)(대표 이덕규, 전시품 : 수전금구, 샤워기)은 주택 리모델링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프랑스 A사의 상해지사 구매팀과 샤워세트 제품에 대해 3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협상을 진행한 김동신 차장은 “이번 상담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A사의 취급 가능여부를 협의했고, 향후 30만 불 규모의 초도 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품질의 차별화, 기능혁신을 통해 중국 시장을 두드릴 것.”이라 전했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현재 대내외적인 변수로 도내기업의 중국 수출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국내 GBC와 전시 참여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중국내 생생한 시장정보를 전달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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