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이동욱 기자 = 7월~9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2분기(4월~6월) 대비 0.8%p 하락한 5.3%로, 작년 동일기간 (2015년 3분기, 6.4%)대비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6년 3분기 전월세전환율을 26일 서울통계 홈페이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이와 같이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하며, 시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공개하고 있다.

우선, 자치구별로는 강북구(6.2%),금천구(6.2%),용산구(6.0%)가 높게 나타났고, 서초구가 4.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 마포, 은평)이 5.7%로 높게 나타났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4.8%로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서북권의 단독다가구(6.6%)가 최고수준을, 동남권의 아파트(4.4%)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 이하일 때 6.7%, 1억 초과시 4.4%~4.8% 로 연 2%p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억이하 단독다가구는 7.1%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올해 3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6.1%로, 지난 분기(6.8%)보다 0.7%p내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주거용건물 전월세 전환율이 5%대로 하향하는 등 시중금리수준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이사철까지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지 보다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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