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울뉴스통신】 송영규 기자 = 전남도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27일부터 이틀간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2016년 도시계획 연찬회 및 워크숍을 개최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한 압축도시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워크숍은 도시 재생, 농촌 개발 등 전남 실정에 맞는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토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한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인 압축도시(Compact City) 추진방향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압축도시는 중심 시가지 활성화, 대중교통 활성화, 도시 외곽 개발 억제 등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관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도시정책이다. 도시 중심지에서 300m∼600m 이내에 주거, 행정, 문화, 사회복지, 교육, 보건의료, 상업, 금융, 교통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도보 및 대중교통수단 이용객 수를 증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워크숍은 전남도와 시군 도시계획 담당 공무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원,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도시계획업체 종사자 등 200여명의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김항집 광주대 교수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전남 시군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과 성주인 한국농촌경제연구소(KREI) 박사의 ‘전남의 농촌지역 여건과 농촌 개발 추진 방향’,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인구감소시대, 전남의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 압축도시(Compact city) 조성 방향’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박종철 목포대 교수 등 지정토론자와 참석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도시계획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시군의 다양한 우수사례와 규제개혁 방안 발표를 통해 시군 담당 공무원들 간 업무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위광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연찬회 및 워크숍을 통해 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비한 전라남도 도시정책 방향의 큰 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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