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울뉴스통신】 송영규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017년 정부예산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질의 첫 날인 26일 김현미 예결위원장 등을 전격 면담, 2017년 주요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김현미 위원장을 비롯 윤영일 이용주 예결위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전남 현안사업이 2017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국회 차원에서 신규 예산 반영이나 증액이 요구되는 주요 현안사업 12건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협조 요청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 노선 조기 추진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립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사업 등이다.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상용화 기반 구축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 ▲영산강 Ⅳ지구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 ▲천일염 유통센터 건립 ▲경로당 에어콘 보급 지원도 포함됐다.

이 지사는 면담에서 “전남은 아직도 타 지역에 비해 SOC가 낙후돼 있어 호남선 KTX 2단계 사업, 남해안철도 건설 등 시급히 완공이 필요한 사업들이 많지만 정부 지원은 부족하다”며 “특히 호남선 KTX 2단계 사업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조기에 확정돼 추진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어느 특정지역에 예산이 편중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17년 정부예산이 최종 의결되는 12월 2일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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