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가 진짜 좋은 도시, 잘 사는 도시"

▲ 조명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사진=최영석 기자>

【수원=서울뉴스통신】대담:김인종 경기남부취재본부장 / 글:최영석 차장 = 조명자 제10대 후반기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세류1·2·3동)이 다음달 취임 6개월을 앞두고 있다. 이에 서울뉴스통신은 지난 21일, 조 위원장을 만나 위원장으로서의 소감과 시의회 문교위의 현안 등에 대해 살펴봤다.<편집자 주>

- 후반기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소감 및 각오는.
"벌써 후반기가 시작된 지도 5개월이 지났다. 문화복지교육위원회는 시민의 삶의 질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 전체 예산의 38%를 담당할 만큼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는 부서를 소관하고 있다.
복지여성국과 문화체육교육국을 비롯해 화성사업소, 보건소, 도서관, 박물관 등 2개국 3개사업소 19개과와 구청 3개과, 55개의 산하기관 및 위탁기관을 담당하고 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담아내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책들을 펼치겠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의 활동사진<사진=수원시의회 제공>

- 위원회 소관분야 중 주요 현안이 있다면.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주요 현안을 꼽자면 우선 관광활성화를 들 수 있다. 올 한해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축제들과 국제적인 행사, 관광편의를 위한 사업들이 펼쳐졌고 진행 중인 것도, 계획된 사업도 많다. 이제 사업추진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내년 정책을 준비할 때이다. 12월에 있을 정례회에서 관광활성화 정책의 효율성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내년 사업예산을 심사하겠다."

"또한 시범적으로 행정복지센터 13개동을 운영 중이다.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에 더 신경 쓸 것이며, 보건소에서 위탁운영중인 정신건강센터를 수원시민의 건강한 정신건강을 위해 통합운영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심리상담 및 지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방서나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특히 재난발생시 겪게 되는 외상후 스트레스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다. 이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편의시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이를 개선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의 활동사진<사진=수원시의회 제공>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관심이 많다. 아동보육 분야 전문가로 다양한 조례 제정에 앞장선 걸로 알고 있다.
"그 동안 수원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수원시 인성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수원시 가정교육을 위한 부모학습 지원 조례 등을 10대 의회에 와서 대표발의 했다. 특히 아동친화도시는 수원시 보육발전연구회를 하면서 전반적인 보육 관련 정책을 살펴보다가 제기한 사안인데 마침 보육아동과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아동친화도시란 말 그대로 아이들이 살기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구현하는 도시이다. 안전한 등하교길과 먹거리 등 드러나 있는 외적 요소는 물론 아동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에 목표를 둬야 한다."

"이와 함께 노인인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원시 노인 비율은 약 8.6%에 이르고 있다.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 사회에서부터 인근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역구인 세류동에만 14개 경로당이 있다. 현재 공사중인 곳도 있고 내년에 증축될 곳도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시설이나 지원책이 그때그때 추진되어야 수요자인 노인들이 그만큼 불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독거노인, 저소득노인들이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 현재 수원시는 아동친화도시 뿐만 아니라 고령친화, 여성친화도시이다. 앞으로 장애인친화도시를 추진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가 진짜 좋은 도시, 잘 사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의 활동사진<사진=수원시의회 제공>

- 시민여러분께 한 말씀.
"2014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개소식 때 제 이름 조명자로 삼행시를 지어 공약한 것이 있다. '조명처럼 밝은 세류동을 만들겠습니다. 명쾌하게 민원 해결하겠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였다. 그래서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생활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신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수원시를 안전하고 안정되고 안심이 되는 살기 좋은 도시 수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의 활동사진<사진=수원시의회 제공>

조명자 위원장
▲수원 매향여자 정보고등학교 졸업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수원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현)
▲남수원 초등학교 운영위원장(현)
▲아주대 교육대학원 총동문회장(현)
▲대한노인회 권선지회 자문위원 (현)
▲군용비행장 피해 지방의회 전국연합회 사무총장 (현)
▲수원시 체육회 빙상경기연맹 자문위원 (현)
▲수원시 야구협회 자문위원 (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자문위원 (현)
▲비행장 이전 및 주민피해 특별위원회 간사 (전)
▲수원군공항 이전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전)
▲문재인대통령후보 경기도 보육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전)
▲제9대 수원시의회 의원 (전)
<수상>
▲2015 경기언론인연합회 의정대상
▲201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선정
▲2014 수원시 사회복지 경진대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상
▲2013 홍재 언론인협회 의정대상
▲2011 경기도 시군 의장단 협의회 의정대상
▲2010 중부뉴스 선정 의정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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