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뉴스통신】최규철 기자 = 경남도가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농수산식품 수출박람회에서 3020만 달러의 거래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깜짝 성과를 올렸다.

도는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디존호텔에서 박람회 일환으로 개최한 수출상담회 결과, 사천시 소재 청해물산(대표 : 차병호)의 고등어 200만 달러 등 총 8개 업체 302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함안 소재 에스엘푸드의 불고기 소스 10만 달러 선적계약 등 총 4개 업체에서 220만 달러의 실계약이 이루어졌거나, 실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 중으로 실제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대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도가 주최하고 경남무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수출박람회와 더불어 수출상담회, 시식회, 판촉전 등도 함께 개최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경남의 우수 농수산식품을 홍보하고 있다.

도는 수출상담회에서 알로에 팜(거제시 소재), 원정씨푸드(사천시 소재) 등 도내 16개 농수산식품업체와 중국 바이어 52명이 참가해 어묵, 수산가공품, 장류 등을 수출 상담했다.

도는 주말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 명 수준의 상하이 대형 쇼핑몰인 스타라이브 쇼핑몰에서 오는 10일까지 도내 23개 농수산식품업체가 참가하는 소비자 판촉전을 개최하고, 경남 농수산식품 홍보관을 설치해 시음·시식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이와 같이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병행해 경남 농수산식품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중국 잠재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우리도에서는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시장 뿐 아니라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상하이 농수산식품 수출박람회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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