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무청은 7일 제3회 병무청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병무청 제공>
【서울=서울뉴스통신】조필행 기자 = 병무청은 7일 제3회 병무청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회복무대상 수상자는 전국 1만여 개 기관에 복무 중인 5만20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담당직원 중 복무기관의 장이 추천한 사람 중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개 기관, 40명이 선발됐다. 사회복무대상 대상자 추천기간은 2016년 8월 9일부터 31일까지였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명예를 높이고, 제도발전에 기여한 사회복무요원을 복무 분야별로 1명씩 5개 분야 5명의 大賞수상자에게 트로피와 표창장을, 우수 복무관리기관 2곳에 상패와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사회·복지분야 대상에 우리마포재활치료센터에 복무하는 이길현(21), 보건·의료분야 대상에는 남양주보훈요양원에 강태우(29), 교육·문화분야 대상에는 광주시 금호초에 김현우(27), 환경·안전분야 대상에는 부산소방서에 복무하는 이승빈(22), 행정지원분야 대상에는 대전사회복무교육센터에 복무하는 이연수씨(23)가 각각 수상했다.

사회복지 분야의 이길현 씨는 학습 멘토링과 장애아동 그룹 체육수업 보조교사 참여 등 재능기부활동과 주말에는 종교단체와 연계해 진행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등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사랑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길현씨는 “저보다 더 고생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많은데 제가 받게 돼서 쑥스럽고, 사회복무요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자기 일을 하다 보면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경안전 분야의 이승빈 씨는 2015년 9월 16일과 2015년 11월 15일 의식을 잃고 호흡이 멈춤 응급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심폐소생술로 자발호흡 및 맥박이 돌아오도록 기여해 부산시 소방안전본부로부터 2개의 하트세이버 증서를 받는 등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승빈씨는 “사회복무요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지만 복무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우수 복무기관으로 국방부장관 표창에는 시흥시청이, 우수기관으로 병무청장 표창엔 부산교통공사가 각각 수상했다.

사회복무대상 수상자는 올 9월에 개관한 사회복무연수센터(충북 보은) 내 명예의 전당에 사진과 공적 등을 게시될 예정이다.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 앞서 30여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교훈탑 제막식을 거행됐다. 교훈탑은 높이 5.5미터, 폭 2.5미터로 사회복무연수센터 입구 계단 앞에 세워졌다.

교훈탑 최 상부에는 사회복무 로고를 새겼고, 탑 본체에는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큰 등불”이라는 글씨를 새겨 사회복무요원의 교육에 대한 염원과 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교훈적 의미를 담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새로운 사회복무요원 제복 발표회 행사도 열렸다. 2017년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사람이 입게 될 새로운 제복은 우리사회 희망의 등불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을 형상화 해 진자주색 상의와 먹회색 하의로 구성됐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사회복무요원의 사기진작 및 안정적 근무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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