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人폴리텍 인성교육"...임기 중 전문학사 신설 '각오'

황병길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학장.<사진=박도순 기자>

【충주=서울뉴스통신】이동주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학장 황병길)는 산업현장을 그대로 교육현장으로 구현해 놓은‘Factory Learing System’즉, FL System을 기반으로 한다.

하루 약 8시간의 강도 높은 실습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취업교육을 펼치고 있다.

매년 약 5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최신 교육훈련장비를 구매하며, 학생들이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뛰어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황병길 학장은 임기중 2년제 전문학사 과정 신설을 주요 현안으로 적극 추진할 각오이다.<사진=박도순 기자>

최근 기업에서 실력뿐 아니라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기술인재'의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참人폴리텍(Charming Polytechnic)’인성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에게 인성 캠페인, 초청강연, 봉사활동, 독서경진대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성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열정을 쏟고있다.

교수 1인당 약 10여개의 우수기업을 관리하는‘기업전담제’를 바탕으로, 현장의 요구를 교육에 즉시 반영해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기업별 으뜸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 황병길 학장 "고용·노동분야 전문가"

지난 9월 취임한 황병길 제5대 학장은 전라도 광주출신으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전주고용센터 소장, 인천북부고용센터 소장 등을 역임한 고용현장의 전문가이다.

황병길 학장은 수시로 학내로 순회하며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과 대화로 학내 안정을 모색하고 있다.<사진=박도순 기자>

"고용정책 개발과 연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지역경제에 반영하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학습병행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등 특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교직원과의 워크숍 등 소통을 통해 화합과 단결을 이뤄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충주캠퍼스가 전국 34개 폴리텍대학 캠퍼스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는 1980년 충주직업훈련원으로 설립됐습니다."

"그 뒤 2006년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로 개칭하며, 충북직업학교와 통합됐고, 2015년 1월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센터 운영승인, 같은 해 5월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운영 승인을 받아 지난 3월기능사 제 35기 약 300여명이 입학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충주캠퍼스는 국가에서 지정한 국가전략산업직종과 지역 특화 산업인 기계, 설비, 전기, 전자, 자동차와 연계된 기계시스템, 산업설비, 전기제어, 전자기술, 자동차까지 5개 학과 7개의 세부직종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탁생 특화과정인 기술영재반을 운영하고,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중 기술교육을 받기를 희망하는 경우 대학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1년간 위탁 기술교육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 학장 임기중 '전문학사' 신설 공약

황병길 학장은 재임기간 대학내 2년제 전문학사과정 편성과 교육환경 인프라개선, 지역 인재양성에 혼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그는 대학 2년제 과정 유치를 위해 취임초기부터 조길형 충주시장은 물론 이종배 국회의원 등 지역 내 기관 단체장과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여론형성에 애쓰고 있다.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은 충주캠퍼스의 가장 큰 현안입니다. 전국적으로 대학 입학생이 줄고, 교육부의 정원편성 등 제한이 뒤따라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수요조사 결과, 충북 북부지역의 경우 기업체의 인력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의 중급 기술인력과 중간관리자 양성을 위한 전문학사 과정 신설은 당면과제입니다."

"충북 충주의 경우 '서충주신도시'에만 최근 48개 업체에서 4240명의 생산인력이 유치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중급 기술인력이 중요시 되는 요인으로, 현재 폴리텍대 2년제 과정은 전체적으로 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주캠퍼스는 전문학사 과정으로 신성장계통의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초정밀기계과'와 산업설비의 '그린에너지설비과' 등 2개과 신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근 폴리텍대 법인에서도 긍정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폴리텍대 전체적으로 모집정원에 형평성을 두고 운영한다면 가능하다고 예측됩니다."

"충주캠퍼스처럼 1년과정의 학사체제는 전국 34개 폴리텍대 캠퍼스 상대평가와 기관 평가에서도 뒤쳐져 2년제 학위신설이 우선과제로 생각됩니다, 현재 대학내 여론과 분위기도 신설 쪽으로 자리잡아 가는 실정입니다."

"2018년 전문학사과정 모집을 위해 내부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선정 뒤 담당교수와 훈련장비, 프로그램 등 실무과정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과정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지역의 국회의원과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서 공직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전경(왼쪽 대학 상징탑).<사진=박도순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올해의 성과

"올초 저희 대학은 에스엠티(주)와 산학연구 공동과제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로부터 연구개발비 약 6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담당 연구학생은 2년간 1000만원의 연구 장학금도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0월 산학연구과제에 참여 중이었던 기계시스템과 학생이 연봉 약 5000만원 계약으로 맞춤교육 뒤 취업이 됐으며, 개발된‘초미세분진 제거용 지능형 탈진시스템의 자동화’는 지난 10월14일 한국기계가공학회가 주최한‘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국내 유수의 50여개 대학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달 2일부터 3일간 진행된‘한국폴리텍 EXPO’에 우수 졸업작품으로 선정돼 내·외빈들에게 소개되기도 했죠"

"특히 2015년부터 충주시청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우수 기업체인 미원스페셜티케미컬과 지속적으로 맞춤 취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가 지난해 학생식당과 산학협력관 등 시설물을 대폭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학내 개선에 나섰다.<사진=박도순 기자>

#폴리텍대학의 비전과 향후 전망

"충북 충주지역은 기존 산업단지에 더해‘3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기업도시와 서충주신도시 등 산업단지와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인근 음성군과 진천군, 제천시 등도 산업단지와 혁신도시가 늘어남에 따라 현장 기술자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럴수록 저희 대학의 책무도 한층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우수한 기술인재를 양성해 잡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는 청년 뿐만 아니라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교육과정은 만 45세이상 62세 이하로 현재 실업상태이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한 과정입니다."

"내년에는 전기제어 전기공사와 관련해 6개월 교육과정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지원방법은 인터넷 또는 방문접수가 가능하고 전형은 서류접수 뒤 100%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올해는 3개월 과정으로 총 2회 운영했으며 상반기에 전기제어 전기공사, 하반기에 특수용접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의 경우, 기업에서 고령자를 기피해 취업연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현재 약 45%의 학생들이 취업이 됐고 하반기 학생들의 경우 지난주 수료 뒤 현재 취업 연계 중에 있습니다."

#2017년도 신입생 모집현황과 특전

"한국폴리텍대학은 국책특수대학으로 기능사 과정의 경우 모든 비용이 국비로 지원이 됩니다, 매월 교육훈련장려금도 최대 25만원까지 지급해 드립니다."

"등록금은 일체 없으며 기숙사비, 식비, 실습재료비 등 비용이 들어가는 모든 부분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술교육을 받기를 희망하시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교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운영과정은 '기계시스템과의 컴퓨터응용기계', '시스템제어직종', '산업설비과의 특수용접', '열냉동설비 직종', '전기제어과의 전기시스템제어직종', '전자기술과의 LED응용직종', '자동차과의 자동차엔진정비' 직종까지 총 5개 학과 7개의 세부직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폴리텍대 충주캠퍼스 교내 학생 실습모습이다.<사진=박도순 기자>

"신입생은 지난 달 2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전형이 진행됩니다. 인터넷이나 방문 서류접수 뒤 면접을 통해 선발이 이뤄집니다. 전형은 면접 100%로 진행되며, 면접시에는 취업과 자격취득 의지, 신체검사 등을 병행합니다."

"기능사 과정 1년은 매년 3월부터 교육을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단기 6개월 교육과정도 운영중이죠."

"일반적으로 3월에 입학을 하고 11월 말까지 교육과 자격증 취득 뒤 12월부터 현장실습과 취업을 병행해 실질적인 교육기간은 약 10개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계시스템과'에서는 밀링, 선반, 머시닝센터의 활용을 통한 기계부품 가공교육 및 전기·전자 제어기술을 습득해 생산공정의 각종 자동화 장비를 설치·운용·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실시합니다."

"'산업설비과'에서는 각종 용접장비 및 열냉동설비를 설치, 조작, 운전 및 보수점검관련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제어과'에서는 전기설비, 전기기기, 자동제어 등 다양한 기술을 익혀 제어시스템을 설계, 제작, 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기술과'에서는 LED응용시스템과 LED응용기기 및 Display 제어, 구동 관련 교육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자동차과에서는 자동차의 전기, 전자장치, 엔진, 섀시 등 자동차 정비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풀리텍대 충주캠퍼스는 '꿈과 희망'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는 '입학'이 곧 '취업'으로 이어지는 학사체제로 운영됩니다."

"창의와 기술, 봉사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기술이 행복을 여는 열쇠'라는 인식하에 기술인력 배양에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언제나 누구든지 현장에 취업 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 경직된 학사운영에서 벗어나 폴리텍대 만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선진인력양성을 현실화 하고 있습니다."

"기술인력은 무엇보다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충주시민들께서도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폴리텍대학은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누구라도 대학에 오시면 100%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우수한 시설과 첨단장비, 수준 높은 교수진, 학비 없는 국비무료교육 등 최상의 교육네트워크를 제공하겠습니다."

"폴리텍대 충주캠퍼스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나이, 경력, 학력 아무런 제한이 없는 열린 대학, 충주풀리텍대학은 꿈과 희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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