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11일 정월대보름 축제 ‘비상’, 김경호 출연 국악 음악회 개최

▲ <사진=군포문화재단 제공>
【군포=서울뉴스통신】 이창현 기자 =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국악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와 음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먼저 11일 오후 3시부터는 산본로데오거리 야외무대에서 한국예총 군포지부가 주관하는 2017 정월대보름 축제 ‘비상’이 진행된다.

이날 축제는 한얼국악예술단, 전통문화예술단 누리, 타악연희단 훤, 김은희 무용단 등 민족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전통문화인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북과 가야금 연주, 소리꾼들의 경기민요·남도민요 공연, 사자춤과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공연이 진행되며, 소원과 복을 비는 길쌈놀이와 대동놀이가 축제의 끝을 장식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정월대보름 음악회 ‘만월, 노래로 채우다’가 열린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새해의 희망과 염원을 전하는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커 김경호가 출연해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국악으로 편곡한 연주와 함께 히트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사랑했지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용성 지휘자가 이끄는 세종국악관현악단만의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이 가미된 연주에 최민정, 박지현, 김초아 등 젊은 소리꾼과 스타소리꾼 남상일의 노래, 방승환전통타악연구소의 모듬북 연주는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진행되는 축제에는 누구나 참여해 관람할 수 있으며, 정월대보름 음악회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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