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 공동주택 조감도
【서울뉴스통신】 이건우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대한 공동주택건립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2017년 예정) 한국식품연구원 전체 부지(111,265㎡) 중 52,427㎡ 부지에 판교생활권과 연계한 주거시설로 공동주택 122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24,943㎡ 부지에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된 지식기반 R&D 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2011년부터 여러 방향으로 그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자연녹지와 보존녹지로 지정돼있어 활용도가 낮아 수 차례의 매각공고가 유찰됐다. 이에 성남시가 토지용도를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서 2015년 10월 PFV법인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에 매각하여 한국식품연구원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성남시의 사업평가 및 협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 수립, 설계심의, 각종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6일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사업계획에 따르면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 공동주택은 지하 3층, 지상 25층의 15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별로는 △84㎡ 639세대 △114㎡ 398세대 △129㎡ 189세대 등 총 122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공동주택은 내진설계, 최첨단 시스템 등 특화된 설계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먼저 지진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원자력발전소 주요 안전계통에 대한 내진성능 수준인 규모 7.0을 견디는 내진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강진도 견딜 수 있는 이 설계는 주택에 반영된 사례가 흔치 않으며 공동주택 중에는 이 사업지가 유일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지향적인 첨단 주거환경을 구축해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성남시 주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적의 주거시설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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