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뉴스통신】 최규철 기자 = 부산시 시립미술관(관장 김영순)은 2월 9일 오후 2시부터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시간의 산책자들-임응식 정인성> 전시와 연계하여 부산의 1세대 사진작가인 임응식과 정인성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국 근대사진의 재인식, 임응식과 정인성>으로, 사진사 연구자인 사진 아카이브 연구소 이경민 대표와 한국사진문화연구소 최봉림 소장, 그리고 부산시립미술관 이진철 학예연구관이 발제를 하고 고은사진미술관 이미정 큐레이터와 뉴욕시립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사진사를 연구하고 있는 김지혜씨가 참여하여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아카이브 연구소 이경민 대표는 <부산근대사진사: 개항기에서 1950년대까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사진문화연구소 최봉림 소장은 <임응식 생활주의 사진 재고>를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이진철 학예연구관은 <정인성 사진의 표현양식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부산에서 사진을 시작했던 임응식과 정인성은 사진작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 사진문화의 정착을 위해 평생을 바친 동반자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임응식 작가가 한국사진사에 미친 영향과 정인성 작가의 작업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사진 작품의 보존과 관리, 즉 아카이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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