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강재규 기자 = 오는 11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재래시장과 대형 마트엔 보름용 부럼을 찾는 발길이 잦다. 예로부터 대보름날이면 땅콩을 비롯해 호두, 잣, 은행, 밤 등 겉껍질이 있는 견과류들이 부럼으로 많이 애용돼왔다. 지금이야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다양한 건강식품들을 복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예전 우리 선조들은 귀하고 귀한 음식들이었으니 이 때만이라도 챙겨먹으며 건강관리를 해왔지 않았나 여겨진다. 특히 견과류를 깨물 때 나는 '딱' 혹은 '와지직' 소리에 악귀들이 물러가 병치레 없이 한 해를 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애용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종로5가 광장시장 노점에 펼쳐진 땅콩부럼. (사진=강재규 기자)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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