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조수현 기자 = 식약처는 초·중·고 개학초기에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학교급식지원센터,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전국 합동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된다.

중점 지도·점검 대상은 ▲2015~2016년 식중독 발생 학교 ▲전국 45개 학교급식지원센터 ▲'식품위생법' 위반이력 학교 및 업체 ▲학교에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그간 위반율이 높았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행위 ▲조리장 방충·방서 시설 미비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급식시설이 있는 전국 모든 학교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며, 이 중 상반기에 6,000여곳, 하반기에는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으로 신학기 초기에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급식 시설,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급식안전 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학 전 학교장, 영양사 및 조리종사자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과 연중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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