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뉴스통신】 이정욱 기자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동물(개, 고양이) 발생현황 분석 결과 2015년 대비 유기동물 발생율이 36%로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물보호센터로 입소된 유기동물은 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걸쳐 주인에게 반환 또는 입양희망자에게 분양이 이뤄지는데 2016년 3027마리 중 282마리(9%)가 주인이 찾아갔으며, 797마리(26%)가 분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에게 반환된 경우는 2015년도(217마리)와 비교시 29%가 증가하였으며, 2016년 반환 개체 282마리 중 88%(250마리)가 동물 미등록 개체로 여전히 반려동물에 대한 축주들의 관리가 소홀하여 분실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입양희망자에 대해 분양 전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소유자의 책임의식 제고, 동물등록제 홍보 등 동물보호 교육 및 분양개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오는 4월부터는 동물보호센터 주말(토요일) 개방을 시범운영하여 유기동물의 분양율 제고 및 주말 봉사 등 도민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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