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깨끗한 치아, 당신의 삶의 질을 높인다 ①

▲ 現미프로치과원장 박재석 치과외과학박사
【서울뉴스통신】 치아라는 것은 평소에는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통증이 오거나 또 다른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그때부터는 인간의 존엄성을 잃을 만큼 고통을 받게 된다. 물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잇몸으로 생활하려면 치아상실 이상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몸으로만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란 무엇인가?

임플란트란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 치근을 턱뼈에 식립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 뼈와 고정이 일어나면 골과 융합이 일어난 인공치근에 기둥을 연결하고 그 기둥위에 인공치아를 만들어 붙여, 본래 자신의 치아와 동일한 외관과 기능을 회복해주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30여년 전 스웨덴의 브레네마르크 교수에 의해 연구 개발돼 사용되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매우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치료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초기에는 나사 형태로만 시술 되었으나 최근에는 나사 모양의 문제점을 개선한 쐐기 모양의 임플란트가 새롭게 각광받는 외과적 보철치료이다.

임플란트의 재료는 순수 티타늄이나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는데, 이 생체 재료는 오랜 기간 동안의 실험과 인체 시술을 통하여 인체 안전한 재료로 인정을 받고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서 뼈나 치아를 대체하는 물질로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임플란트 자체는 자연 치아처럼 충치가 생기는 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반영구적인 것이다. 그러나 유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에 자연치아와 같이 플라그나 치석이 쌓여 자연치의 치주질환과 유사한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지 않을 경우 염증이 진행하여 임플란트의 수명이 끝날 수도 있다.

현재 임플란트에 있어서 가장 큰 위험 중의 하나는 임플란트 파절로 인해 임플란트 자체가 부러지는 것이다. 보통 임플란트는 이에서 뿌리에 해당하는 고정 기둥부분과 이에 해당하는 교각치로 나누어져 고정 기둥 부분을 먼저 심고 4~6개월 후에 교각치를 결합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현대식 임플란트의 시조

우리나라의 경우 20~30년 전만 해도 치아가 빠지면 치료를 받지 않고 빠진 대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장이 나가보면 이가 빠진 사람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성장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치아를 상실한 상태로 지내는 사람들은 드물다.

물론 여기에는 다양한 치료법의 개발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만 하더라도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사실 임플란트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10여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 이젠 상당수 전문의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신해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치근 수술을 통해 특정 물질을 치조골에 삽입한 후 위쪽을 치아모양으로 덮어주는 시술법이다.

이 치료법이 나오기 전에는 한 개의 치아를 상실했더라도 좌우 정상 치아를 갈아 덮어씌우는 치료를 해왔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정상 치아는 손상시키지 않아도 되고, 씹는 힘 역시 강하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 표면은 치아 뿌리에 비해 흠집이 잘 생기는 편이다. 따라서 너무 뻣뻣한 칫솔 보다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임플란트 표면에 흠집이 생겨 세균성 치태의 침착이 쉬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임플란트의 역사가 짧지는 않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치아를 상실하면 그곳에 돌이나 철을 심어 치료를 시도했다. 고대 마야문명에서도 조개껍질로 치아기능을 대신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1800~1900년대 초에는 동물의 뼈나 상아 등을 이용해 보원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현대식 임플란트의 시조는 1965년 브로네막 임플란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1950년대 브로네막 박사가 골유착 결합이라는 현상을 발견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現미프로치과원장 박재석 치과외과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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