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익의 ‘꽃인 듯 눈물인 듯’<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20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우리 정서가 가득 담긴 소리판 <장사익의 ‘꽃인 듯 눈물인 듯’>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시적이면서 서정적인 가사와 혼을 담은 목소리에 재즈퀸텟, 트럼펫, 타악기 또 우리악기 해금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더솔리스트츠의 아카펠라 하모니까지 더해져 풍성한 공연을 예고한다.

지난해 성대 수술 후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낸 장사익은 노래를 부르던 하루하루는 꽃이었고 노래를 못하는 날들은 눈물이었다고 회상하며 치료기간 동안 자신의 노래와 타인의 노래를 들으며 발성연습을 통한 새로운 ‘판’을 구상했다. 다시 돌아온 가객의 높은 집중도와 완성도가 극대화된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대중음악의 정석을 새롭게 바꾼 소재 그리고 탁월한 감성으로 관객과 마주할 장사익은 공연 1부에서 ‘시의 향연’으로 마종기의 상처, 허영자의 감 등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을 부른다. 2부에서는 그가 들으며 살아온 노래 대전블루스, 동백아가씨, 님은 먼 곳에, 아리랑 등을 장사익만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장사익은 46세의 나이에 1995년 1집 ‘하늘 가는 길’을 시작으로 2014년 ‘꽃인 듯 눈물인 듯’까지 8장의 개인 앨범을 발표했으며 대표곡으로는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 가는 길 등이 있다.

장사익 소리판 ‘꽃인 듯 눈물인 듯’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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