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는 인의예지를 길러주고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만들어 줘”

▲ 호한정 다례원 김태임 원장 (사진=김지온 기자)
【세종=서울뉴스통신】 김지온 기자 =“다도는 예절 뿐만 아니라 인의예지를 길러주는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각박하고 인정이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다도는 인간관계를 맺어주고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청량제와도 같은 것이지요.”

설곡 김태임 호한정 원장은 18일 서울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도의 정의를 이렇게 설명하고 “앞으로 다도는 전통문화 계승차원에서 누구나 배워야 할 필수 과목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다도를 고급문화로 인식하여 일부 특수층이 배우고 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큰 착각이다. 일반인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차 예절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호한정은 차에 대한 전반적인 것과 예절을 배우는 곳이라며 우리의 차를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차의 예찬론을 피력했다.

김 원장은 특히“차는 단순히 물에 끓여 우려먹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차는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하고 우주만물과 대자연이다.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며 차의 심오한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차는 노화방지, 암 발생 억제 , 고혈압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등에 여러 가지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도 함께 찾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차 전문가답게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역시 25년 차와 함께 해온 내공을 읽을 수 있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가 있었다. 하지만 그 성행은 흥덕왕 3년 이후라며 이때부터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는 영남과 호방지방은 차의 메카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우리의 차 문화는 승려들과 귀족들에 의해 계승됐지만 이를 주도한 것은 스님들이었다. 보천, 효명 두 왕자가 오대산에서 수도할 때 문수보살에게 차를 공양했다. 이러한 것으로 볼 때 승려 사회에 차 마시는 풍습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우리 선인들은 적설차를 즐겨 마셨다. 차는 잠을 쫓아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효능이 있다며 이 때문에 어떤 사람은 한 잔의 차로 유배생활의 울분을 달래고 차 맛을 통해 선의 기쁨을 음미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다도는 일상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다도는 어느 특수계층이 배우는 것이 아니며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우리의 예절문화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다도는 육체 , 정신 건강을 되찾고 부질없는 생각을 떨쳐 버리고 나의 인격과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다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다도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호한정 다례원 김태임 원장에게 직접 전화주시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수 있다. 핸드폰 010-641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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