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는 인의예지를 길러주고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만들어 줘”
설곡 김태임 호한정 원장은 18일 서울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도의 정의를 이렇게 설명하고 “앞으로 다도는 전통문화 계승차원에서 누구나 배워야 할 필수 과목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다도를 고급문화로 인식하여 일부 특수층이 배우고 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큰 착각이다. 일반인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차 예절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호한정은 차에 대한 전반적인 것과 예절을 배우는 곳이라며 우리의 차를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차의 예찬론을 피력했다.
김 원장은 특히“차는 단순히 물에 끓여 우려먹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차는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하고 우주만물과 대자연이다.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며 차의 심오한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차는 노화방지, 암 발생 억제 , 고혈압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등에 여러 가지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도 함께 찾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차 전문가답게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역시 25년 차와 함께 해온 내공을 읽을 수 있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가 있었다. 하지만 그 성행은 흥덕왕 3년 이후라며 이때부터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는 영남과 호방지방은 차의 메카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우리의 차 문화는 승려들과 귀족들에 의해 계승됐지만 이를 주도한 것은 스님들이었다. 보천, 효명 두 왕자가 오대산에서 수도할 때 문수보살에게 차를 공양했다. 이러한 것으로 볼 때 승려 사회에 차 마시는 풍습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우리 선인들은 적설차를 즐겨 마셨다. 차는 잠을 쫓아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효능이 있다며 이 때문에 어떤 사람은 한 잔의 차로 유배생활의 울분을 달래고 차 맛을 통해 선의 기쁨을 음미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다도는 일상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다도는 어느 특수계층이 배우는 것이 아니며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우리의 예절문화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다도는 육체 , 정신 건강을 되찾고 부질없는 생각을 떨쳐 버리고 나의 인격과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다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다도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호한정 다례원 김태임 원장에게 직접 전화주시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수 있다. 핸드폰 010-6418-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