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한국 음악산업의 메카로 성장 시킬 터"

▲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사진=최영석 기자>

【수원=서울뉴스통신】대담:김인종 경기남부취재본부장 / 글:최영석 차장 = “이 조례가 제정되면 스웨덴 정부의 음악산업 육성 정책처럼 경기도의 음악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향후 경기도가 한국 음악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입니다.”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종현 위원장(더민주, 부천1)은 최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음악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음악산업 관련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규모 스튜디오 지원 등을 통한 경기도 음악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강조했다. 염 위원장을 만나 '경기도 음악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이유를 들어보고, 후반기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성과와 향후 목표 등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활동사진<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전국 최초로‘음악산업 육성 및 진흥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음악 산업은 음악의 작곡, 녹음, 공연을 판매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수많은 개인과 단체가 음악을 작곡하고 공연하고 있고, 시장규모는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음악 산업은 대형기획사가 주도하여 K팝 등 일부 장르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런 방향으로는 다양성의 한계가 올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른 장르의 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이에,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음악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소규모 스튜디오 등 창작여건 확보, 경기음악위원회 설치, 시·군과의 음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려고 합니다."

"경기도의 음악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가 필요하다 생각해 지난 15일 조례안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김재범 교수(성균관대학교)의 ‘국내 음악산업 현황 및 정책동향’의 발제와 경기도의 음악산업의 육성정책 추진 방향, 기초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경기도 음악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앞으로 '경기도 음악 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 음악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경기도가 음악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의 음악산업 육성 정책은 대한민국 음악산업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활동사진<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후반기 위원장으로서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힌다면.
"지난해 경기도 공공기관의 경영합리화 계획에 따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효율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으나, 이제는 안정화가 됐다고 봅니다.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공공성은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로 예산의 효율성 확보만을 위해 문화와 예술의 공공성을 부정하는 것은 문화경쟁력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현재의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위원회에서는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문화ㆍ예술ㆍ체육ㆍ관광의 명맥 유지를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의 4개 예술단을 중심으로 기초ㆍ순수예술 분야에 더 많은 예산 투입과 지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고, 향후에도 순수예술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제 개인의 의정활동의 성과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종합사격장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경기도 종합사격장의 이용료 감면조항을 신설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요금 감면 혜택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스포츠 및 레저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올해 5월 '경기도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마이스 산업을 문화·관광산업으로 인식하려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문화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문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문화인 시대인 만큼 도민들 모두가 편히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와 관련 조례 제정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활동사진<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위원회의 현안이 있다면.
"소득수준의 향상, 주 5일 근무제 등 여가시간의 증가와 건강 및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현대 사회는 문화 향유를 삶의 우선 가치로 두는 ‘즐기는 삶’이 점차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문화는 특정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국민을 위한 보편적인 것으로 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제도를 필요함에 따라 2013년 '문화기본법' 제정 후, 문화영향 평가가 법제화 됐습니다. 문화영향평가는 문화 향유, 문화유산 및 문화경관, 문화 다양성, 공동체 등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대하고,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의 문화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가 문화를 발전의 중심으로 가져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위원회에서는 문화영향평가제도의 본격적인 도입과 확산을 위해 의정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앞으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경기도형 문화영향평가 모델 개발 방향 설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 문화영향평가 제도가 궁극적으로 문화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도민의 문화역량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적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경기도 천년의 해를 맞이해 경기도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경기도만의 대표 브랜드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며, 무엇보다 17개 광역 시·도에 평균인 3%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 확보에 노력할 것입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활동사진<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앞으로의 목표와 도민 여러분께 전할 말씀이 있다면.
"정치인에게 있어 향후 계획과 목표는 제가 걸어온 의정활동을 평가해주는 도민들께서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치인의 중요한 덕목은 시민과 공감하려는 자세이며, 시민의 어려움을 그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고 약자들의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최근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 국민들과의 탈 권위와 소통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오로지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도민의 행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많은 현장을 꾸준히 방문해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도민들의 질 높은 문화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관련 조례 발굴과 문화 예술인과 체육인에게 재능을 발휘할 환경을 조성해주고, 그들 스스로도 자긍심을 갖도록 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해 많은 도민들이 문화향유 기회를 더 확대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말보다는 실천하는 의정활동과 항상 도민에 편에서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도민의 눈높이에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염종현 위원장
▲명지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전)경기도 교육자치협의회 정책자문위원
▲(전)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경기도의회 공공성강화포럼 회장
▲(전)17대 정동영 대통령후보 조직본부장
▲(전)부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이사
▲(전)부천 청소년 어린이무용단 단장
▲(전)남부천 청년회의소(JC) 전역
▲(전) 8대 경기도의회 의원
- 농림수산위원/ 문화체육관광위원 /민주통합당 부대표
-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방지 특별위원
▲(현)노무현재단 기획위원
▲(현)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 (전)도시환경위원회 간사 / (현)문화체육관광위원장
<수상>
▲경기의정대상 수상(2016 / 인천일보 제정 )
▲제3회 의정활동 우수의정대상(2016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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