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곡항에서 출항을 기다리는 선박들<사진=화성시청 제공>
【화성=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그대로 재현한 것처럼 바다를 가득 메운 요트와 거대 범선, 군함, 유람선까지 갖가지 배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2017 화성 뱃놀이 축제’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 화성 전곡항에서 개막해 4일간 이어지는 이번 뱃놀이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1종 이상의 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해양축제’이다.

동시에 400여명을 바다로 실어 나를 수 있는 70여척의 다양한 배들이 준비됐으며,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크루저요트 1인 5천원)으로 승선체험이 가능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해군 함정에 직접 탑승해보고 해병대 특수장비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먼 바다로 나가지 않고도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상자전거와 카누·카약, 펀보트, 삼륜 빅 바이크까지 80여대의 해상 놀이기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승선 체험에 참가한 한 시민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고급 요트를 직접 타고, 바닷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니 꿀맛”이라며, “오늘 밤 가족들과 캠핑장에서 쏟아지는 별들을 마주할 생각을 하니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뱃놀이 축제는 해양체험뿐만 아니라 매일 저녁마다 국내 유명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와 공개방송 등이 마련돼 늦은 시간까지 축제장을 찾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2017 화성 뱃놀이 축제는 오는 일요일인 4일까지 화성 전곡항에서 열리며, 행사 및 자세한 프로그램은 ‘화성 뱃놀이 축제’홈페이지(www.hs-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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