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뉴스통신】 나현국 기자 =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울산지역 한시에 나오는 학(鶴)을 통해 살펴보는 울산의 학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6월‘문화가 있는 날’에 ‘제18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17년 울산대곡박물관 제1차 특별전 ‘학성(鶴城), 학이 날던 고을 울산’과 연계하여 전문가 특강 및 전시 해설 시간으로 마련된다.
1부에서는 울산대학교 성범중 교수가 ‘울산지역 한시 속에 보이는 학(鶴)’에 대한 특강을 한다.

2부에서는 대곡박물관 신형석 관장이 ‘학성, 학이 날던 고을 울산’특별전을 해설한다.신라 말 박윤웅(朴允雄)이 등장하여 신학성(神鶴城) 장군이라 불리며 학과 관련된 설화가 만들어졌는데, 901년(효공왕 5) 쌍학(雙鶴)이 온통 금으로 된 신상(神像)을 물고 계변성 신두산에서 울었다고 한다.

울산에는 무학산·학성·학등·비학·학소대·학천 등의 지명과 일학헌(一鶴軒)·반학헌(伴鶴軒)·가학루(駕鶴樓)·학성관(鶴城館) 등 관아 명칭, 서원·정자·학교 이름 등에서 학이 표현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울산지역 한시 속에 표현된 학에 대해 이해하고, 대곡박물관 ‘학성, 학이 날던 고을 울산’ 특별전에 대해 좀 더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교육/행사 - 참가신청 - 행사’ 코너에 신청하면 된다. 21일부터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없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울산지역 학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울산지역 한시와 문헌자료 속에 표현된 학(鶴)에 대해 한 자리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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