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뉴스통신】 이창현 기자 = 광명시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해외 사례 방문 조사’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춘표 광명부시장 등 2명의 광명방문단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11개 지자체장 등 40여 명은 아동친화도시인 스위스를 방문해 관리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 역할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바덴시의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 숲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규과정으로 2년을 마친 후 3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해 숲이 교실이 되고 자연이 학교가 되는 교육과정을 실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춘표 부시장은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치고 “광명시는 도덕산과 구름산 도시공원에서 유아숲 체험교실을 일부 운영하고 있지만, 이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광명동굴과 도시 중앙의 산림과 숲을 유아와 초중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숲학교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를 위해서는 지역의 모든 정책과 시설․환경 조성에 아동이 주체로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문가 집단에서 아동의 상상력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도시계획, 도시디자인 등 다각도로 반영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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