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서울시민들의 혈세 597억원이 들어간 도심 보행고가도 '서울로'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부터 균열과 시멘트 박리 현상 등 하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이 서울시(홍철호의원실 자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에 개장한 서울로가 한 달 가량 지난 현재까지 총 2건의 균열과 1건의 시멘트 박리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가 바닥판과 고가 상부의 계단 벽체에 균열 현상이 나타났으며, 시멘트 박리의 경우 음식점 출입구에 발생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또한 지금까지 ‘난간 와이어 탈락’, ‘옥상난간 흔들림’, ‘계단조명 전선 노출’ 등의 하자보수 사항도 8건이나 발생했다.

홍철호 의원은 “20억원의 감리비가 투입됐는데 감리가 제대로 됐는지 의문이다.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균열, 시멘트 박리, 각종 하자보수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문제가 발생시 신속히 보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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