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울뉴스통신】 송영규 기자 = 전라남도소방본부가 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총 5만 1천507회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86건의 현장출동을 한 셈이다.

출동 원인별로 화재의 경우 1천7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312건)보다 34% 늘어 하루 평균 9.8건의 화재진압 활동을 펼쳤다.

화재 유형은 부주의 화재가 1천202건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고, 이어 전기요인 221건(12.5%), 기계 화재 121건(6.8%) 순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사망 11명, 부상 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사망 17명․부상 48명)보다 18.5% 증가했다.

구조활동은 1만 1천2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천57건)보다 23.8% 증가해 하루 평균 63회 꼴로 인명구조 활동을 했다.

구조 유형은 동물 포획이 2천320건(20.7%)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교통사고 1천933건(17.2%), 안전조치 1천362건(12.6%) 등의 순이었다.

구급의 경우 3만 6천3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5천713건)보다 1.8% 증가해 하루 평균 210회, 총 3만 7천84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도민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

구급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질병 1만 8천26건(47.6%), 사고 부상 8천476건(22.4%), 교통사고 5천768건(15.2%)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가뭄 급수 지원 등 생활민원 출동은 2천171건으로 지난해보다 326%나 늘었다.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강수량이 155㎜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620㎜)보다 크게 줄어 야외 화재 발생 건수가 843건으로 지난해(496건)보다 58.8%나 급증했으며 구조·구급활동도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야생동물 포획 출동과 폭염 경증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원국 전라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화재출동, 구조, 구급 등 활동자료를 앞으로의 소방활동 안전대책에 반영,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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