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시군·수협 등과 공조 강화

【무안=서울뉴스통신】 송영규 기자 = 전라남도는 적조·고수온·태풍·해파리 등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수산 분야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수협과 공조체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아 수온도 0.5~1.0℃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적조나 해파리가 빨리 발생할 전망이어서 어업인의 주의가 필요하다.

적조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어가에서는 입식밀도를 조절하고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재해 발생 전 조기 출하를 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전라남도와 시군은 이 같은 양식어장 관리 요령을 교육하고, 재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복구하도록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재해 피해예방 대책을 수립해 재해대책상황반을 운영하고, 피해 발생 대비 예찰·예보를 실시하며, 상시 상황보고 체계를 유지하는 등 단계별 사전대응 매뉴얼에 따라 시설물 안전점검과 양식생물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자연재해는 인간의 인위적 힘으로 방지할 수 없고, 재해 피해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어업인 스스로 어장 관리, 입식 신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등 노력을 하고, 도와 시군에서 추진하는 예방 대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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