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한국화전공, 11일부터 대전 서구문회원 전시실

▲ 정황래作 ‘졸정원-3’ 21㎝×21㎝, 화선지에 수묵.(사진=목원대 제공)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스승과 제자라는 서로 다른 경계에 서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한 데 어우러진 이색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동안 붓을 놀리거나 도예의 혼을 불태웠을 경험과 숙련을 접했을 제자들의 감성은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는지 ‘사제동행’의 참다운 의미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획전이다.

목원대학교 한국화전공에서 마련한 스승과 제자, 한국화, 조각 작품, 도자기, 서양화가 한 데 어우러진 한여름 예술의 향연이 11일부터 대전 서구문화원 전시실에서 마련되고 있다.

'사유의 공간전'으로 명명된 이번 전시는 대학생활에서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 속에서 서로의 미적 교감을 통해 창작활동을 전개해 온 신예 미술인과 미술계의 현장에서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교수와 신예화가 등이 참여해 지역미술계에 한여름 신선함을 전해주고 있다.

미술작품에 있어서 작가의 예술적인 미감을 사유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국화, 조각, 도자디자인, 서양화 분야의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흙과 돌, 먹과 한지라는 독특한 재료를 통해 생각의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출품작가로는 한국화 분야에 정황래, 이종필, 임서령, 황효실, 이정열, 정유선, 권민경, 박혜지, 심효주 등과 도자디자인 분야의 안병국, 이은정, 차정일, 최재일, 최주연, 송인경 작가가, 조각분야에 김태호, 안현준 작가, 서양화에 조동진, 여경섭 작가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며 대전 서구문화원의 2017년도 전시지원 사업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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