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서울=서울뉴스통신】 임만순 기자 = '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진가가 그대로 드러났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762야드)에서 열린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14번째 LPGA도전 끝에 11언더파 277타로 상금 90만달러의 최대 메이저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슈퍼 루키'란 별명에도 불구하고 그간 우승권에 접근했다가 막판에 수차례 미끄러러진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박성현은 이로써 그간의 아쉬움을 훌훌털어내면서 세계 최정상 가도를 내달릴 수 있게 됐다.

역대 한국선수로서는 1998년 박세리 우승 이래 이 대회 9번째 우승이다.

세계 톱클래스급 슈퍼 아마추어 최혜진은 ㅂ박성현에 2타 뒤진 179타로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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