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는 코빈드 후보의 당선이 던지는 함의에서 그가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코빈드 대통령 당선자는 인도에서 법적으로 사라진 카스트 최하층인 불가촉천민(달리트) 출신이지만 달리트 지위 향상에는 별 관심이 없고 대신 힌두 국수주의에 더 맹진한 인물로 묘사됐다.
코빈드 신임 대통령은 빈민층 출신으로, 북부 비하르주 주지사를 지냈으나 이번 선거 입후보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무슬림에 대한 종교적 증오심을 강화해온 것으로 지적받고 있는 힌두 단체인 전국자원봉사단(라쉬트리야 스와얌세바크 상)과 오래 전 관계를 맺었다.
한편, 인도는 대통령이 의례적 역할에 한정돼 있다. 총리가 행정부를 통괄하며, 대통령은 대외적 의례 직무를 수행한다.
김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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