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가치 계승·발전을 위한 「제2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제」 시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서울시는 2016년도 14개소의 서울우수한옥을 선정한 데에 이어, 올해 「제2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서울한옥 고유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 한옥 발전의 이정표 역할을 할 한옥을 선정하여 널리 알리고 지원하는 제도이다.

서울우수한옥 신청 대상은 2001년 이후 신축, 리모델링한 서울시 내 한옥이며, 신청 기간은 2017. 8. 1(화) ~ 2017. 8. 31(목)이다.

인증여부는 한옥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우수한옥 인증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심사분야는 크게 3개로, 서울한옥 고유의 멋과 품격이 있는 ‘아름다운 한옥’, 실제 생활공간으로서의 ‘지혜로운 한옥’, 안전한 주거와 환경을 고려한 ‘건강한 한옥’으로 이루어져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증된 한옥에 대해서는 인증표식 및 인증서 시상과 정기적인 시설 점검 및 소규모 수선 지원 등 유지관리 지원을 한다.

서울우수한옥인 ‘가회동성당’의 경우 지난 5월 일부 손상된 목재 보수를 통해 유지관리 지원을 하였으며, 7월에 시행한 서울우수한옥 시설 점검을 통해 지붕 일부 보수, 부식된 기둥하부 보강 등 서울우수한옥에 5개소 대하여 추가적인 소규모 수선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우수한옥’ 선정을 통해 한옥의 품격과 미를 잘 살리고 실생활의 지혜를 담은 한옥, 안전한 주거환경을 담은 건강한 한옥에 대한 건축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이러한 한옥에 참여한 장인의 이력관리 등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좋은 한옥 뿐 아니라 그 한옥에 기여한 한옥설계 및 여러 공정의 한옥장인의 활동을 장려하여 그들의 노하우와 숙련을 통해 축적된 기술이 전수되고 지속되기 위함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우수한옥 인증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우수한 한옥 건축기술 등이 계승·발전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한옥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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