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전에 전시될 관방요람
【서울=서울뉴스통신】 한국은행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한국은행 위탁고서를 오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규장각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기록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하여 한국은행 소장고서 총 408종 2423책을 규장각에 위탁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은 위탁고서의 사료적 가치를 알리는 한편, 조선시대 정치·문화의 특성과 한국의 화폐·금융·은행의 역사를 보여주는 고서 75종(한국은행 위탁고서 57종,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고서 18종)을 함께 전시하기 위함이다.

한국은행과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이번 전시회가 고문헌 연구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위탁고서 가운데 󰡔유유주산수기(柳柳州山水記)󰡕, 󰡔일암연기(一菴燕記)󰡕, 󰡔환구단사제서의궤(圜丘壇祠祭署儀軌)󰡕 등 국내 유일본으로 사료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들로서, 한국은행 위탁고서에서 읽는 조선의 정치, 조선의 문화와 함께 규장각 자료로 본 한국의 화폐·금융·은행 등을 가늠해볼 수 있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3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서울대 성낙인 총장,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이상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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