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법정 전환율 수준으로 수렴...2분기 평균 5.0%로 전분기 대비 월세부담 소폭↓
서울시는 2017년 2분기 전월세전환율을 10일(목) 서울통계 홈페이지 (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http://land.seoul.go.kr)에 이와 같이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전환세 전환율이 낮을수록 월세 부담이 적어진다. 시는 지난 '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공개하고 있다.
'17년 2분기는 지난 4월~6월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이다. (전월세 전환율 산정식 = (월세/(전세금-월세보증금))*100 )
자치구별로는 금천구(5.8%), 종로구(5.7%), 용산구(5.5%)가 높게 나타났고, 강동구 ‧ 송파구가 4.4%로 가장 낮았다. 상위 3개구는 금천구 5.8%, 종로구 5.7%, 용산구 5.5% 였으며 하위 3개구는 강동구 4.4%, 송파구 4.4%, 서초구 4.5% 등이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 마포, 은평)이 5.4%로 높게 나타났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4.5%로 가장 낮았다.
도심권․서북권>서남권>동북권>동남권 순으로, 강남4구(동남권)의 전환율이 5%이하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서북권의 단독다가구가 최고수준(6.4%)을, 동남권의 아파트(4.3%)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 이하일 때 6.4%, 1억 초과시 4.2%~4.5% 로 약 2%p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억이하 단독다가구는 6.7%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올해 2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6.3%로, 지난 분기(7.0%)보다 0.7%p내린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17년 2분기 전월세 전환율은 서북권과 서남권의 연립다세대만 소폭 상승하는 등 지난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과거 주택유형별‧권역별 전환율의 편차가 컸었던 것에 비해 점차 법정 전환율 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