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미금오공고제공)구미 마이스터고 금오공고 2학년생들이 4차원 산업시대를 대비해 "MAP"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구미=서울뉴스통신】 손창익 기자 = 기계・전자 모바일 분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이형규)가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필요로 하는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여 ‘MAP수업’이라는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MAP수업을 시도한 오유득 교사는 학생들이 복합적 과제를 받았을 때 1차원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 낯선 문제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을 보였는데 이는 단순 지식 전달, 기능 숙달 위주의 수업 방식이 원인이라고 보았다.

이에 따라 모듈식 분습법(MA)과 문제중심학습(PBL)을 중점과제로 삼아 ‘복합문제 해결능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수업의 주안점을 잡았다.

모듈식 분습법(MA)은 각 단원의 학습모듈을 만들고 단순하고 쉬운 것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 순으로 제시하고 몇 개의 모듈이 끝나면 이를 아우르는 복합적 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모듈이 끝날 때 학생들은 기초지식 MAP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게 된다.

이어서 실제적/복합적 과제를 활용한 문제중심학습(PBL)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가설 설정, 검증, 평가 과정을 거치며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신장하게 된다. 과제 결과에 대해서는 발표 후 피드백 과정을 거치고 홈페이지에 학습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수업에 참여한 공정자동화과 2학년 학생들은 학습한 지식을 구조화․체계화하기에 좋았고, 특히 경험 학습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면서 교과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자세를 갖추게 되었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면서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유득 교사는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는 전문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서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 창의성 등이 더욱 필요한 시대”라면서 “MAP방식 수업은 점진적 분습법으로 교과에 대한 기초지식을 용이하게 습득할 수 있고, 과제를 학생들 스스로 해결하고 발표함으로써 자아성취감, 정보활용능력, 의사소통능력 을 신장시킬 수 있으며, 결국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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